낙동강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 개최

▲ 부산광역시
[데일리그리드] 부산시는 제74회 식목일을 맞아 부산을 ‘숲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봄철 시민 참여 나무심기 및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다양한 행사 및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림청에서는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2~3월의 평균기온이 상승함으로써 나무 심는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부산지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4월 10일을 나무심기의 적합한 기간으로 권장하고 있다.

이 기간에 우선 23일 북구 금곡동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숲의 도시 부산을 시민과 함께 조성하기 위한 2019년 봄철 시민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4월 5일 식목일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나무심기 관련 시민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시민들의 나무심기를 돕기 위해 나무심기 행사 참여시민을 비롯해 공동주택, 학교 등 지역 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유실수, 조경수 등 묘목 3,500본을 자치구·군을 통해 지원할 예정이며, 골목길 가드닝 사업과 연계해 도심지 내 자투리 공간에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어 꽃과 나무를 심는 정원 만들기 운동인 ‘내 마을 숨은 땅 도시 숲 만들기’사업도 연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자치구·군 녹지부서 및 부산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서는 나무심기에 대한 시민참여 지원 대책으로 나무 심기와 관리 요령 등 수목 관련 상담을 지원하는 ‘녹화상담실’과 각종 희귀 기증수목 및 각종 개발행위로 발생되는 지장수목을 필요한 곳에 이식·활용하는 나무은행사업을 상설 운영한다.

부산시 산림조합도 최근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다음달 7일까지 봄철 나무시장을 개장, 유실수 등 품질 좋은 나무를 중간 유통과정 없이 일반 나무시장이나 화원보다 싸게 지역주민들에게 판매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직접 심은 한 그루의 나무가 녹색 생활권 기반 확충에 기여하고 ‘숲의 도시 부산’ 조성과 도시녹화운동 확산의 소중한 밑거름이 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나무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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