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에 의해 침탈당했다가 TV 프로그램, 모금 운동 등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2006년 반환된 조선왕조실록 오대산본 47권이 디지털 자료로 변환됐다.

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고려대장경을 비롯해 북한 전 지역의 최신 자연․인문 자료, 전래․전통 한의학 기공체조 동영상 등이 디지털 자료로 영구히 보존된다.

이 같은 작업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이 2007년 한 해 동안 270억 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진흥원은 이번 사업에서 국가적으로 보존 및 이용가치가 높고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성이 큰 지식정보자원 총 1,200만 건을 DB로 구축했다.

국가지식포털(www.knowledge.go.kr)을 통해 제공하는 지식자료들은 과학․교육․문화․역사․산업경제․선도활용 등 총 6개 분야로 나뉘어 제공된다.

특히 기업에서 즉시 활용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분야(IT, BT, NT 등)의 국가생명정보 등 산업 관련 자료도 구축했다.

또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한반도 단오문화(강릉시), 전통 소리문화(전라북도), 서남해안권 중심의 해양생물(전라남도), 충남․전남의 농․축산 바이오 정보(충청남도), 멀티미디어 제주 민속관광 대사전(제주특별자치도) 등 여러 지자체 자료도 디지털로 구축했다.

한편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1,100여 개 공공·민간기관과 연계해 2억8천 건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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