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는 섬진강을 소재로 한국의 강 시리즈 우표를 18일 발행했다.

우표 발행량은 총 224만장(4종 × 56만장)으로 액면가는 250원이고, 발행일부터 전국 우체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표 디자인은 섬진강 유역의 풍경을 사계(四季)로 표현했으며 ‘물결무늬 특수천공’ 기법을 사용하였다.

영호남의 삶의 터전이 되어 온 섬진강은 총 길이가 212.3㎞, 유역 면적이 4,896.5㎢으로 지리산 기슭을 휘감아 돌아 전남과 경남의 경계인 하동을 거쳐 남해로 흘러가는 남도의 강이다.

섬진강은 고려시대 우왕 11년(1385년) 섬진강 하구에 왜구가 침입했을 때 수만 마리 두꺼비 떼의 우는 소리에 놀라 왜구가 이곳을 피해갔는데, 이때부터 두꺼비 섬(蟾), 나루 진(津)자를 붙였다고 한다.

다음 발행우표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특별"우표 2종으로 2월 15일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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