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셈 조종암 사장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를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엑셈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는 맥스게이지와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솔루션 `인터맥스`를 앞세워 일본, 중국, 미국, 유럽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엑셈의 조종암 사장은 “그간 이룬 한국시장에서의 성과를 기반 삼아 앞으로 해외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웹 지원을 가능한 제품을 만들고, 제품만 납품하는 게 아니라 컨설팅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라고 밝혔다.

엑셈은 SQL 튜닝 및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의 성능 진단 및 분석, 시스템 장애 진단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DB성능관리 시장의 80% 가량을 점유하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012년엔 전년대비 두자리수 성장하며 124억의 매출액을 기록해 부러움을 샀다.

이처럼 좋은 성과를 거둔 데는, 제품과 서비스, 컨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엑셈의 전략이 있어 가능했다. 12년이란 업력에 걸맞게 경험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지식 기반을 구축한 엑셈은 지식을 기반으로 각종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가치를 제공하며 시장을 리드해왔다.

유사 제품을 내놓고 외산 제품이 영업하고 있지만, 엑셈의 시장 입지엔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엑셈은 지금껏 쌓아온 국내 시장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제품을 웹으로 제품 지원이 가능하도록 손질하고 있다.

엑셈의 조종암 사장은 “국내 시장의 제한된 경계를 넘어 해외 진출이 엑셈의 당면과제로 떠올랐다”며 “몇가지 당면과제를 조정중이며 조만간 해외진출에 엑셈의 핵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해외진출의 의지를 다졌다.

조 사장은 이어 “올해 해외진출을 위해 제품 변경 작업에 주력할 것인데, 제품에 대한 웹 지원이 가능하면 원격지에서도 해외 고객에 대한 기술 지원을 손쉽게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해외 고객 확보에 큰 탄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웹 버전으로 해외 진출 채비를 본격화 하고 있는 엑셈은 이미 몇해전부터 일본 등에서 성과를 올리며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갖고 있다. 엑셈은 AT&A 외에도 노무라종합연구소, 차이나텔레콤 등 50여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특히 지난 1월 엑셈은 AT&T에 자사 데이터베이스(DB) 성능관리 SW인 `맥스게이지`를 공급해 관심을 모았다. AT&T는 230여국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무선인터넷(Wi-Fi) 서버 시스템 모니터링과 성능 안정화, 문제 원인 분석을 위해 엑셈 맥스게이지를 도입했다.

앞으로 엑셈은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우수한 현지 파트너를 선정하는데 관심 기울일 방침이다. 조 사장은 “해외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선 우수한 현지 파트너를 선정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신뢰를 갖고 함께 일할 현지 파트너 확보에 힘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해서 장기적으로 50% 매출을 해외에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는데, 꼭 실현해서 성능관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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