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에 전문인력 확충…클라우스 서비스 런칭 “고객 가치 극대화”

▲ 이븐스타 이상권 대표이사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기에 들어선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벤더인 이븐스타(evenstar.co.kr)가 올해 매출 목표를 50억원으로 잡고,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이 회사의 사령탑인 이상권 사장을 만나 올해 사업 계획과 시장 이슈에 대해 들어봤다.

이븐스타가 판매하고 있는 소프트웨어분석툴(SAT) 제품은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소스코드 단에서 분석한 후, 애플리케이션 운영 전에 취약점을 제거하는데 사용한다. 제품을 적용하면 애플리케이션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제시해 소프트웨어가 가지고 있는 취약점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다양한 보안 규제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올해는 제품을 업그레이드해 고객 요구를 적극 수용하는 것을 비즈니스의 핵심 목표로 잡았습니다.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연구소 인력을 확충했고, 하반기에 우수 인력을 더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밝힌 이상권 사장은, 늘어난 연구인력이 고객으로부터 들어오는 다양한 기능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기존 개발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특정 프로세스 단계에서 소스를 점검할 수 있게, 다양한 형태의 점검모듈을 확장했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BigLook WASS는 개발자 PC에서의 클라이언트 점검, 개발관리자에 의한 전수검사뿐만 아니라 배포 후 운영서버에서의 사후점검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또 곧 받을 국정원 CC인증을 준비하는 등 제품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데 관심 갖고 있습니다.”

최근 고객의 제품에 대한 가장 높은 관심사는 소프트웨어 적정분석툴과 개발과정에서 활용되고 있는 여러 종류의 관리툴 간의 통합이다. 예를 들면 형상관리, 테스트관리, 이슈관리, 배포관리 등 제품과 통합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통합 되지 않으면, 먼저 셋업한 개발프로세스가 변경될 수 있어 정적분석툴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죠. 이 때문에 SAT툴은, 프로세스 변경 없이 고객이 원하는 개발단계의 특정 포인트에서 소스를 점검할 수 있게 다양한 관리툴과 연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븐스타는 이런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효율적인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븐스타는 최근 확장되고 있는 SAT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예를 들면 BigLook WASS 라이센스 판매방식을 다양화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 방침이다.

“라이센스 구매 외에도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클라우딩 서비스, 그리고 개발프로젝트 기간 중에만 운영할 수 있는 기간별 라이센스 이용 방식인 ASP서비스를 최근 새로 추가 했습니다. 시큐어코딩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고객들 중엔 예산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는 회사들이 있어요. 이러한 고객들은 BigLook WASS 클라우드 서비스와 ASP서비스를 사용하면 효과적인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븐스타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손잡고 상반기 안에 비즈니스를 런칭할 것인데, 장기적으로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까지 갖고 있다.

이 사장은 “올해는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란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SAT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도입을 위한 규제도 이미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SAT 시장은 도입기를 지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설 것입니다. 이븐스타는 고객의 니즈를 제품에 적극 반영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로 자리매김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데 노력할 것입니다.”

장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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