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는 소비자의 힘을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전통적인 소비자와 생산자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생산활동에 소비자가 참여하는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UCC를 통한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 많은 기업들은 동영상 UCC를 통해 마케팅적 효과를 창출하는 CCC(Company Created Content·회사가 제작한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CCC는 인터넷 트렌드인 UCC를 비즈니스와 접목하여 타겟 사용자들에게 다가가려는 기업들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다음 tv팟 등 동영상 UCC사이트를 중심으로 동영상 광고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동영상 광고에 대한 반응률이 기존 초기 디스플레이 광고에 비해 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UCC를 활용한 광고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높아져 2007년 3개월간 23개의 브랜드가 다음 tv팟을 통해 UCC 캠페인을 진행했다.

농심 오징어 짬뽕 UCC 캠페인 사례

기존 농심의 오징어 짬뽕의 이미지는 ‘old하다, 아저씨들이 좋아하는 라면’으로 인식되어 다음의 UCC와 제휴하여 젊은 층에게 소구하기 위한 UCC 캠페인을 진행했다.

<농심 오징어 짬뽕과 다음UCC가 함께 농심UCC CF의 4번째 주인공을 찾는다>는 내용으로 지난 1월 6일부터 2월 28일까지 진행되었다. 다음tv팟 및 파이를 통해 각각 ‘나만의 짬뽕 해소법’, ‘자대 짬뽕 포스’라는 주제로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총 5개의 동영상 선정 후 네티즌 투표를 통해 우수작을 선정하였다. 농심은 당선자의 동영상을 활용하여 이후 농심의 CF 제작 시 활용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동영상 조회수가 10만건을 넘고, 관련 동영상 제작수도 150여 개에 달해 사용자들의 공감을 성공적으로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캠페인 진행 이후 농심의 오징어 짬뽕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전년 동기 대비 봉지면 20%, 용기면 43%가 증가하였다.

태평양 라네즈 ‘파워스킨 테라피’ UCC 캠페인 사례

배너광고, 세일/무료증정 이벤트, 체험단 모집 등 일반적인 광고 캠페인에서 벗어나 배너 광고로 유입된 사용자을 대상으로 다음 tv팟 프로젝트 채널을 만들어 캠페인을 진행했었다. UCC를 통해 체험이벤트, 댓글달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이벤트 페이지에 방문하여 동영상을 시청한 총 시청자수가 25만명 이상, 동영상을 다운로드한 유저가 2만명 이상으로 집계되었다. 광고클릭율 확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라네즈의 동영상 후기 등록이 1,250명에 달했다.

이와 같은 성공요인은 독창적 컨텐츠와 다음의 UCC 툴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고객의 참여를 확대하여 신뢰감을 구축했다는 것에 있다.

호주관광청은 ‘Best of Australia’라는 주제로 호주의 아름다운 Image를 알리기 위해 다음에서 아고라, 플래넷, 퀴즈쇼 등을 활용한 UCC 캠페인을 진행했다. 호주관광청과 다음이 전방위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14만명의 사용자가 방문하고 2주간의 퀴즈쇼에서 19,249명이 참가, 아고라에는 3,600개 이상의 UCC가 생성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 결과 호주는 전년대비 자유여행이 101% 성장하였다.

UCC를 활용한 판매자들의 비즈니스 방법

동영상 UCC(사용자 제작 콘텐트.User Created Content)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개인의 취미활동이나 단순한 정보 전달 수준에 그쳤던 동영상 UCC가 특수한 목적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그 중 다양한 분야의 동영상 제작자가 활동하는 곳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꼽을 수 있다. 판매자들의 SCC(판매자 제작 콘텐트.Seller Created Content)에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제품 정보가 결합돼 있어, 네티즌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곧 제품 판매로 이어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자료협조: 다음커뮤니케이션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