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제지(대표 김태호, www.samwhapaper.com)의 ‘애플리케이션 온 디맨드(AoD, Application on Demand) 서비스’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Enterprise Resource Planning)시스템을 지난해 구축해, 업무 프로세스를 선진화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삼화제지는 국내 최초로 레자크, 마매이드, 탄트 등의 특수지를 선보여 온 국내 유일의 특수지 전문회사다. 1962년 설립된 이래 지난 40여년 동안 삼화제지는 국내 고급지류 생산업계의 1위 자리를 지켜오며 고객이 원하는 종이, 디자인이 원하는 종이, 그리고 시대가 원하는 최고의 종이를 공급해 왔다.

정보화, 디지털화의 눈부신 발전으로 사람들은 종이가 없는 세상을 예상하였으나, 종이는 이제 한 차원 높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새로운 가치를 지니게 되었다. 저희 삼화제지는 이러한 종이의 미래를 예견하며 설립 초기부터 특수지 생산기술 및 품질에 관한 연구개발에 주력하여 고품격 프리미엄 종이만을 전문적으로 선보여 왔다. 또한 삼화제지는 국내 최고의 팬시지 회사로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IT인프라를 마련하여 보다 첨단화된 시스템으로 21세기 종이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대표 특수 제지기업 삼화제지는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사업 확장에 따라 지난 2004년부터 운영해온 자체 관리생산물류시스템을 글로벌 표준 ERP 시스템으로 전환, 표준 프로세스를 재정립해 기존 시스템의 복잡성과 부정합성을 해결하고 정확한 원가정보를 확보해 신속한 회계결산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삼화제지는 ERP 솔루션을 원활하게 도입하기 위해 전사 PI(Process Innovation)실을 조직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적극 지원했다. 이후 이 회사는 한국IBM을 사업자로 선정해 ERP를 구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삼화제지는, 송도에 있는 IBM 데이터센터 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PI실과 긴밀히 협력하여 프로세스분석 및 변화관리, ERP 시스템 구축 및 안정화 등 전체 구축 작업을 빠른 시간 내에 성공리에 진행했다.

삼화제지가 도입한 한국IBM의 ‘애플리케이션 온 디맨드(AoD) 서비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그룹웨어 등과 같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월정액제로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초기 구축에 따른 대규모 비용부담과 IT인프라 운영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덜 수 있어, IT 투자여력이 제한적인 중견중소기업들에게 적합하다. 한국IBM의 AoD 서비스 비즈니스 이번에 발표한 삼화제지 뿐 아니라, 가장 최근에 씬터온, 현진제업 등 국내 대표 중견기업들이 이 서비스에 관심 갖고 있다.

솔루션 도입 효과는 다양했다. 삼화제지는 한국IBM AoD 기반으로하는 ERP 솔루션 도입을 통해 생산부문에서 제품생산기준의 가시성을 확보하고 표준원가산정 및 회계결산까지 이어지는 기초 데이터를 확립했다.  예를 들면 유통부문에서는 주문별로 투명한 단가 조정과 주문 확정 체제를 확립하고 대리점별 발주, 주문, 운송내역의 관리 등의 성과를 거뒀다.

또한 바코드시스템 통합으로 최소단위 물류관리시스템을 구현하고, 표준원가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수출입과 인사업무의 관리도 강화할 수 있었다.

특히 PI실을 통해 여러 실무 부서들이 모두 프로세스 혁신의 주체로 참여한 결과, 새로운 ERP의 실무 적용이 적극적이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었다.

새로운 ERP 시스템 구축 이후,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였다. 예를 들면 하드웨어 구입 및 유지보수,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관리 등에 소모되던 비용을 감축한 결과, 약 20%까지 총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삼화제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IBM과 삼화제지의 전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검증된 솔루션과 IBM의 맞춤형 서비스로 우리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ERP를 구축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에 대해 만족했다.   이 회사는 향후 구축한 ERP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삼화제지의 AoD 기반 ERP 프로젝트는 IBM의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삼화제지 전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협력이 맞물려 이뤄낸 최고의 성과로 평가된다.  한국IBM은 IT 초기 투자 부담을 덜어주는 AoD 서비스로 보다 많은 국내 중견기업들에게 비즈니스 혁신의 기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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