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개 가상머신과 장비를 시스템센터 2012로 통합 관리

 

더존은 1991년 설립된 토털 IT 서비스 기업이다. ERP, IFRS 등 기업 경영 정보화 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클라우드, 모바일 오피스, 전자금융, IDC, 공인전자문서센터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신규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스마트 워크 열풍,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등 변화의 시기를 맞아 중소기업과 세무회계사무소를 위한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빠른 고객 수 증가에 발 맞춰 인프라 확장해가는 가운데 원가 절감 방안을 Windows Server 2012와 System Center 2012 SP1을 통해 찾게 되었다.

중소기업과 세무회계사무소를 위한 ‘iPlus Cloud Edition’을 선보였던 더존비즈온이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를 확대해 가고 있다. 2012년 초 선보인 iPlus Cloud Edition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등의 규제 변화 속에서 중소기업과 세무회계사무소가 IT에 대한 부담을 덜어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안된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때와 장소, 시간,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 중소기업과 세무회계사무소의 모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개발된 iPlus Cloud Edition은 서비스 개시 채 일년이 안되어 1천 고객사를 확보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시장 수요 증가로 iPlus Cloud Edition 인프라 확장을 해가던 가운데 더존비즈온은 기존에 사용하던 솔루션으로 확장을 지속할 경우 원가 부담이 너무 크다는 이슈에 직면한다.

그리고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Windows Server 2012와 System Center 2012 도입을 2012년 하반기 결정하였다. 기존 환경의 경우 서비스 기반을 구성하려면 하이퍼바이저와 운영체제 라이선스를 각각 확보해야 하는 반면 Windows Server 2012는 가상 머신에 올려지는 Windows Server 라이선스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바로 이 점을 중요 원가 절감 포인트로 더존비즈온이 짚어 낸 것이다. 실제 서비스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을 적용함에 따라 더존비즈온은 당초 목표했던 신규 투자비(CAPEX)와 운영비(OPEX) 모두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고, 이를 바탕으로 서비스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 더존비즈온은 추후 인프라 확장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더존비즈온이 2012년 초 선보인 세무, 회계 분야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인 ‘iPlus Cloud Edition’이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iPlus Cloud Edition은 출시 때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례로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2012년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에서 iPlus Cloud Edition은 기술적 사업적 가능성을 높이 평가 받아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기도 했다.

이런 업계의 관심은 곧 실적으로 이어졌고 iPlus Cloud Edition은 고객 기반을 빠르게 넓혀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서비스 개시 후 1년이 채 안 되어 1천 고객을 가입자로 확보하는 등 공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대표 브랜드로 우뚝 설 수 있었다. 스마트 워크 열풍, 개인정보보법 시행 등 중소기업과 세무회계사무소 고객들이 직접 IT를 운영하기에 점점 더 버거워 지고 있다는 판단 아래 때와 장소 그리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업무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시장에서 통한 것이다.

서비스가 시장에서 호응을 얻어 가입 고객이 늘면서 더존비즈온은 새로운 클라우드 인프라 전략 수립에 고심하게 된다. 고객이 빠르게 늘면서 ‘서비스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된 것이다. 더존비즈온의 경우 오픈 소스 보다는 시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가지고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을 택했다. 클라우드 서비스 성공의 열쇠는 안정성과 보안성에 대한 고객의 신뢰 기반이라 보고 당장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 소스를 택하기 보다는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솔루션을 쓰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런 기준 아래 사업 초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용 솔루션이 도입되었다.

상용 솔루션으로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던 더존비즈온은 수요 증가에 따른 확장을 준비하면서 원가 절감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투자(CAPEX)와 운영(OPEX) 두 가지 포인트에서 개선 방안을 살폈다. 첫 번째 포인트는 라이선스 비용이었다. 가상 머신을 늘릴 때마다 함께 증가하는 비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또한 가상 머신이 늘어날 때마다 증가하는 관리 툴 라이선스 비용은 또 어떻게 줄일 것인가?

두 번째 포인트는 운영 효율에 대한 것이었다. 인프라가 커질수록 관리의 어려움이 배가 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하이퍼바이저에 대한 통합 관리 그리고 가상화 환경과 물리적 장비 모두를 포괄한 통합 모니터링 방안은 무엇인가? 투자와 운영 차원의 원가 절감 안에 대한 답을 찾던 더존비즈온은 Windows Server 2012와 System Center 2012에 주목하였다.

더존비즈온은 정식으로 제품이 출시되기 전인 2012년 상반기부터 Windows Server 2012와 System Center 2012 관련 PoC(Proof of Concept) 프로젝트를 시행하였다. 자사 공용 클라우드 전략의 핵심인 검증된 솔루션만 쓰겠다는 것을 이어가기 위해 철저한 사전 기술 검증을 한 것이다. 실제로 더존비즈온이 PoC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살핀 것도 높은 안정성과 성능이었다.

iPlus Cloud Edition의 경우 일반적인 공용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안정성과 성능 요구 사항이 높은 편이다. 그 이유는 서비스의 특징 때문인데 필요할 때마다 접속해 쓰는 보통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iPlus Cloud Edition은 사용자가 하루 종일 띄워 놓고 써야 한다.

iPlus Cloud Edition은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경영 관리 프로그램인 iPlus를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클라우드 서비스화 한 것이다. iPlus의 모든 기능을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인데, 경영 관리 프로그램의 특성상 언제나 띄워 놓고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재무회계, 인사/급여, 세무조정, 전자세금계산서 등 중소기업과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처리해야 하는 업무가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iPlus Cloud Edition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 더욱 사용 빈도가 높다. 외근 중일 경우 태블릿을 통해 서비스에 접근하고, 퇴근 후 집에서도 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클라이언트와 서비스 간 세션 연결이 지속되는 시간이 길다는 소리다. 여기에 각종 신고 기간에는 사용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서비스 폭주가 일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iPlus Cloud Edition를 운영하는 서버들의 경우 CPU 사용률이 거의 100%에 육박할 정도로 부하가 강한 편이다.

더존비즈온은 PoC를 통해 Windows Server 2012가 과연 iPlus Cloud Edition과 같은 조건에서 안정성과 성능 보장에 문제가 없는지를 살폈다. 다양한 측면에서 시스템에 스트레스를 주는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는 이상무였다. 확장성, 안정성, 성능 모두 기존 버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Windows Server 2012가 발전했음 알게 된 다존비즈온이 다음으로 살핀 것은 System Center 2012였다.

수천 개의 가상 머신 환경을 어떻게 통합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검토되었고 이 과정을 통해 더존비즈온은 가상 환경과 물리적 장비까지 중앙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운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철저한 사전 검증을 마친 더존비즈온은 2012년 하반기 iPlus Cloud Edition을 위한 신규 인프라를 Windows Server 2012와 System Center 2012 기반으로 조성해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원가 경쟁력 강화
더존비즈온은 향후 서비스 기반 증설이 필요할 때 Windows Server 2012로 대응을 한다는 계획이다. 인프라가 확장될 수록 원가 절감 효과도 덩달아 커지기 때문이다. 더존비즈온 융합기술부 송호철 부서장은 “현재의 성장 추이를 감안할 때 2013년 내에 iPlus Cloud Edition를 운영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규모가 1만 개 가상 머신을 운영하는 정도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며 “서비스 개시 2년 만에 몇 배로 서비스 기반이 커지고 있는 추이 속에서 더존비즈온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솔루션을 통해 원가 절감의 혜안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기대하는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가운에 원가 절감을 위해 어느 포인트를 짚어야 하는 지를 보는 눈이 생긴 것이다.

송호철 부서장은 “클라우드 사업자 입장에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가운데 원가를 절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Windows Server 2012의 경우 데이터센터 에디션을 구매하면 가상 인프라 상에 올릴 수 있는 서버 소프트웨어 인스턴스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어 라이선스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환경의 경우 서비스 기반을 구성하려면 하이퍼바이저와 운영체제 라이선스를 각각 확보해야 하는 반면 Windows Server 2012는 가상 머신에 올려지는 Windows Server 라이선스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바로 이 점을 중요 원가 절감 포인트로 더존비즈온이 짚어 낸 것이다.

한편 관리 부문에서도 라이선스 비용 절감이 예상되고 있다. 기존 환경의 경우 가상 머신 수 단위로 관리 툴의 라이선스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반면에 System Center 2012는 데이터센터 에디션 도입 시 단일 물리적 장비 상에서 관리할 수 있는 운영체제 환경(OSE)의 제한이 없다. Windows Server가 올려진 가상 머신을 몇 대를 운영하건 추가적인 라이선스 부담이 없다.

사용자 폭주에도 안정적인 운영
품질과 원가는 그 균형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더존비즈온은 이 부문에서도 합리적인 중간 점을 찾았다. 라이선스 비용을 줄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가운데 서비스 품질에 대해서는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은 것이다. iPlus Cloud Edition은 패키지 솔루션과 달리 데스크톱에만 묶여 있지 않다. 사무실에 있는 데스크톱, 가정에 있는 데스크톱 그리고 태블릿 등의 모바일 기기까지 자유롭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때와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은 고객들이 느끼는 iPlus Cloud Edition의 가장 큰 가치이다. 이런 고객 가치를 실현하려면? 더존비즈온처럼 완벽에 가까운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서비스 기반이 있어야 한다. Windows Server 2012와 System Center 2012는 더존비즈온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능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송호철 부서장은 “평소에도 사용자가 많은 편이지만 중소기업과 세무회계사무소가 주요 고객이다 보니 사업장현황신고, 부가가치세신고, 법인세신고 등 각종 신고 기간에는 대량의 트래픽이 몰려 온다”라며 “사용자가 급증하면 클러스터 내에서 가상 머신들이 자동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부하가 분산될 뿐 아니라 호스트 차원의 장애가 발생해도 곧 바로 다른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가 지속되는 고가용성 구성을 해놓았기 때문에 고객의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통합 관리의 새로운 지평 열어
더존비즈온은 iPlus Cloud Edition을 기획하면서 조직 차원의 혁신을 먼저 챙겼다. 과거처럼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영역 별로 담당자를 따로 두고 각자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팀 차원에서 전체를 바라보고 일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한 것이다. 조직 혁신 다음 과제로 더존비즈온은 통합 관리를 위한 방안 모색에 들어갔다. 운영자들이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이 복잡하게 연결된 가상화 환경을 직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려면 ‘통합 관리’가 필수라고 여긴 것이다.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여러 가능성을 살펴본 끝에 더존비즈온은 System Center 2012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엿보았다.

송호철 부서장은 “서비스 기반이 커질수록 인프라가 복잡해 진다”라며 “이처럼 복잡해 지는 환경 속에서 운영자가 인프라 전체를 한 눈에 바라보고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툴이 지원되지 않는다면 장애 발생시 문제 원인 파악 조차 쉽지 않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규모 인프라를 운영하다 보면 당초 예상하지 못한 예외 상황들이 발생한다”라며 “System Center 2012로 관리하는 Windows Server 2012 기반 환경의 경우 네트워크, 스토리지, 가상 머신 등 하드웨어, 하이퍼바이저,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등 전체 서비스 구성 요소에 대한 모니터링부터 일상적인 관리 활동까지 중앙집중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호스트와 가상 머신 차원의 관리가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성하는 전체 요소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향후 진정한 관리 통합을 이뤄내기 위해 System Center 2012로 다른 하이퍼바이저 환경까지 통합해 관리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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