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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보울 이태규 대표이사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만들 터”
소프트보울 이태규 대표이사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 만들 터”
  • 장정희 기자
  • 승인 2013.07.0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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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웹 그리드 컴포넌트 공급, 개발생태계서 꼭 필요한 회사로 자리매김”
▲ 소프트보울 이태규 대표이사

“고객에겐 믿음을 주는 회사, 직원들이 행복하게 생활하는 건강한 회사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순수 웹 그리드 컴포넌트를 시장에 공급해, 개발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지난 6월 법인을 설립한 "소프트보울(softbowl)"의 이태규 대표이사는 회사의 비전을 이렇게 밝히고, 클립소프트 렉스퍼트‧전자동의서 의료 및 기록관리사업에 대한 독점 총판을 맡고 순수 웹 그리드 개발도 병행해 사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한 배경에 대해서 이 대표는 언젠가 사업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고, 그 시점이 되어서 사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가 왔고, 더 이상 미룰 수 없었죠.” 중용(中庸)에 시중(時中, 때에 맞춤)이란 말이 있다. 중용할 것이 많지만 “때”를 중용하면 좋다는 의미다.

 

“클립소프트 김양수 대표이사와의 만남 이래 지난 15년 간 배운 게 많았습니다.” 클립소프트를 창업한 2004년은 임직원들에게 정말 힘든 시기였다고 한다. 지금은 회사가 성장해 리포팅 솔루션 업계서 흔들림 없는 입지를 확보한 상태다.

“성장 과정을 함께 헤쳐 나가면서 ‘나도 열심히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그 자신감을 발현할 ”때“가 바로 지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시장에 대한 “경험”과 이를 통해 확보한 “노하우”는 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핵심조건이다. 소프트보울이 공급하는 솔루션은 병원에 특화된 고객의 요구를 잘 반영한 제품으로 벌써부터 고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긴 시간 병원 비즈니스를 해온 업력과 제품의 차별점이 이런 관심의 배경이 되었다.

전국 보훈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에 렉스퍼트가 납품되면서 의료분야에 제품이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은 2005년. 이 대표는 의미 있는 윈백과 성공적인 사업 수행이 고객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사례는 의미가 깊습니다. 제품 BMT는 물론 실제 환경서 테스트까지 마친 후 납품 대용량출력에 문제가 있던 기존 제품을 윈백한 것이라, 의료분야 기반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한 경험은 의료분야 비즈니스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심어줬다.
성공사례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서울성모병원, 카톨릭의료재단 등 명성 높은 고객을 추가로 확보해나갔다. 2013년 기준으로 렉스퍼트는 대형병원 차세대시스템 시장에서만 점유율 80%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의료분야에 제품이 특화된 점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한 가장 큰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전자동의서 시스템 역시 렉스퍼트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많은데, 병원 업무 현실에 맞게 개념정리가 잘 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이태규 대표이사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성장하는 회사로 소프트보울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병원분야 사업을 10년 이상 수행하면서 고객들의 니즈를 잘 알고 있고, 고객들에게 한 약속을 꼭 지킨 경험들은 소프트보울 비즈니스에 큰 응원이 돼주고 있다고 한다.

창업 초기라 이 대표의 하루는 쉼 없이 바쁘다. 오전엔 고객 미팅을 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오후엔 내방한 손님들을 접대하면서 협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렇게 해서 회사의 기틀을 잡는데 시간을 쪼개 쓰고 있다.

사무실 한 귀퉁이엔 정리된 야전침대와 침낭도 눈길을 끈다. 밤늦게 일한 직원들이 잠을 청하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창업 초기인 회사답게 일이 몰리면 주말에도 출근해 처리하는 성의를 보이고 있다.

“지인이 해준 얘기인데, ‘배를 움직이는 건 바람과 파도가 아니라 돛의 방향’ 이라는 말을 저도 참 좋아합니다. 소프트보울이란 배의 선장으로서, 돛의 방향을 잘 세우고 바른 방향으로 움직여 사회에 기여하고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 대표는 말뿐이 아닌, 실질적으로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꼭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할 목표를 잘 정리한 비전을 가진 기업은 지향점이 있는 만큼, 단기성과에만 집착하는 기업에 비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보울은 기술기업이어서, 순수 웹 그리드 전문 개발기업으로 개발 생태계에서 자리매김하는 것을 미래 비전으로 정했다.

“현재 액티브 X, 자바애플릿, 실버라이트, 플래쉬 등 비표준에 대한 배제 움직임이 강하고, 순수 웹 환경에 동작하는 다양한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그런 가운데 공개용 외산 제품들은 밀려들어오고 있죠. 이런 현실에서 소프트보울은 순수 웹 그리드 컴포넌트를 만들어 시장에 공급해, 개발 생태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누군가의 의도가 아닌, 자연스럽게 진화하는 개발 생태계에서 꼭 필요한 역할을 하면서 성장하는 회사로 소프트보울을 이끌 것입니다.” 사업의 비전과 목표가 선명한 소프트보울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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