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숙학원 등을 통해 재수를 한 학생들에게 재수 비용을 장학금으로 되돌려주겠다고 공언했던 메가스터디가 올해로 3년째 그 약속 이행에 나섰다.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는 지난해 2013 대입에서 목표를 달성한 2천418명의 직영학원 재수생에게 총 66억4614만3150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3년 전 ‘메가스터디 팀플’이라는 재수 혁신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내걸었던 약속을 매해 지켜 나가고 있는 것. 
 
최근 집계가 완료된 2013학년도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생은 수시모집 장학생 1천37명, 정시모집 장학생 1천381명 등 총 2천418명이다. 이들에게 지급되는 장학금은 총 66억4614만3150원. 지난 해 기숙학원 등을 포함한 직영학원 9곳에서 1년간 재수를 하고 2012학년도 및 2013학년도 수능성적 비교가 가능한 인원 5천766명의 약 42%가 1인당 평균 275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는 셈이다. 회사측은 ‘메가스터디 팀플’이 학생들에게 강력한 학습동기를 부여, 성적향상을 이끌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메가스터디는 ‘메가스터디 팀플’ 시행 3년 동안 5천897명에게 총 193억4558만560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목표달성 정도, 출결률 등에 따라 장학금액이 달리 책정되는데 최고 수준의 장학금인 1년치 등록금(입학금 포함)을 받는 학생은 83명이며, 이 중 1천만 원 이상을 받는 학생은 37명이다. 최고액은 1136만원. 
 
전년도 수능에 비해 비약적인 성적 향상을 기록하여 장학금을 받은 학생도 많았다. 신촌 메가스터디학원에서 재수했던 엄경식 학생의 경우, 2012학년도 수능에서는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백분위 합산 점수가 145점이었으나, 2013학년도 수능에서는 언수외 백분위 합산 점수가 무려 131점 올라 276점을 받았고 그 결과, 정시모집에서 성균관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에 최종 합격했다. 엄경식 학생은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됐다.
 
메가스터디는 출석률, 목표성적 달성, 4년제 대학 진학 등 장학금 지급 기준을 통과한 학생들이 장학생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대학의 합격 및 등록 결과 등을 일일이 확인하고, 기숙학원에서 수강하는 학생과 일반 재수학원에서 수강하는 학생 모두를 고루 평가해 최종 장학생 명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장학금은 5월 중순 이후부터 각 대학을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메가스터디의 재수 혁신 프로그램 ‘메가스터디 팀플’은 재수학원과 기숙학원의 기류와 풍토를 바꿔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 3회 전체 재원생의 성적 공개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가르치는 과정까지 책임지는 학원풍토를 만들고, 학생들에겐 파격적인 장학금 보상 등으로 강력한 학습 동기를 부여해 학생들을 자기 주도적이고 목표 지향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강사들에게도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지급, 열정을 독려한다.   
 
메가스터디는 총 9개 기숙학원을 포함한 직영학원에 7천여 명의 재수생을 모집하여 재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이들을 대상으로 ‘메가스터디 팀플’ 장학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홍민영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