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봉사활동

최근 여름방학을 맞이해 해외인턴 및 해외봉사활동을 가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뜻깊은 시간을 상상하고 해외인턴활동에 지원했다가 성과 없이 돌아오는 학생들도 많다.

대학생 오소라(가명, 24)씨는 지난 여름방학, 아이들 교육봉사를 하는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캄보디아에 4박 5일 다녀왔는데 실망이 컸다. 짧은 시간에 다른 문화에 적응한 뒤 직접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해외봉사시간보다는 여행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며 밤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는 게 다반사였다고 회고했다. 오소라 씨는 “약 50만 원이라는 비용을 들여 해외봉사활동에 다녀온 뒤 얻은 것은 이력서에 한 줄 쓰게 된 스펙인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이처럼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그룹으로 가는 일회성 해외봉사활동 및 해외인턴은 본인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에게도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근 정부에서도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를 키우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여기에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실질적인 '봉사' 활동이다. 

해외 봉사의 목적은 바로 그 지역사회가 지닌 가난, 질병, 교육, 여성, 인권 등의 직면 과제들을 이해하고 국제사회가 그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있기 때문이다. 

이에 20년간 해외봉사활동을 해온 국제봉사단체 프로젝트 어브로드는 의료, 사회복지, 교육, 인권, 환경보호, 비즈니스, 국제개발 등 뚜렷한 봉사 목적을 지니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개발도상국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젝트 어브로드는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 28여 개 국가의 현지사무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직원들을 통해 각 지역사회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을 지닌 자원봉사 및 인턴을 모집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봉사활동의 가치를 배가시킨다. 

현재 프로젝트 어브로드는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해외자원봉사활동 및 해외인턴활동을 모집하고 있다. 이때 학생들은 참가하고 싶은 날짜와 기간을 자유롭게 정해 지원할 수 있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 어브로드 관계자는 "어브로드의 해외봉사활동은 작년에만 한국, 일본, 영국, 미국, 유럽 등 1만 명의 다국적 봉사자들이 참여한 바 있다"면서 "자신이 지닌 장점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본 프로그램에선 활동 기간 내 호스트 가정에서 다른 외국 자원봉사자와 지내면서 현지직원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안전한데다가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타국의 문화와 언어도 배울 수 있어 값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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