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클은 서비스를 오픈하기 전에 20대~50대 수도권 거주자 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중 56.6%가 카풀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앞으로 계속 이용하고 싶다는 답변도 높았다. 서울-수도권 출퇴근자들이 카풀에 대한 니즈가 훨씬 높은 편이었다.

출퇴근길 혼잡한 교통상황은 수도권 직장인들에게는 평이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거기에 운전자에게 기름값은 보편적이고 당연하게 감내해야 하는 부담감이 된지 오래이다. 공유경제 스타트업 소셜나눔에서 지난 5월 소개한, 즐거운 카풀, ‘티클’이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해 평균 국내에 등록되는 자동차수는 200만대, 이미 등록된 자동차 대수만 총 1,800만대를 넘어섰다. 더욱이 도로에 운행중인 자동차의 80%는 운전자 혼자 타고 있는 나홀로 차량이다 보니 출퇴근 교통체증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기름값은 2천원 대에서 운전자들의 부담감을 늘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카풀(Car pool)은 이런 현상을 완충해줄 수 있고 해결점을 제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운전자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고, 동승자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수억원을 들여 카풀 주차장을 만들어 카풀을 독려하고 있기도 하며, IMF시절, 동네 곳곳에 카풀문화가 형성되기도 했다.

티클(www.tikle.co.kr)은 아래와 같은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빠르고 안전한, 무엇보다 즐거운 카풀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다.

실시간 간편하게 카풀 등록/예약 가능=카풀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땐 언제든지 티클에 접속할 수 있다. PC/모바일이 연동되어 있고, 페이스북으로 가입 및 로그인이 한 번에 가능하다. 카풀등록 및 예약이 쉬울 뿐 아니라, 이용자간에는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카풀을 하기 전, 신뢰도를 확인=페이스북 정보를 통해, 상대방의 프로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리스트에서는 ‘나와 함께 아는 친구’도 확인이 가능하다. 일반가입자의 경우도 프로필을 직접 입력할 수 있고 상대방의 정보도 볼 수 있어, 사전 신뢰도가 보다 향상된다.

나와 취향이 맞는 사람과 카풀=뭔가 삐걱거리는 사람과 일정시간을 함께 하는 것만큼 불편한 일이 있을까. 티클에서는 취향이 맞는 사람과 카풀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나와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선택하고 대화를 나눈 후에, 카풀을 결정하면 되므로 안심할 수 있다.

대학, 직장별 이메일 인증 통한 그룹핑=전혀 모르는 사람과 카풀하는 게 두렵다면, 소속감이나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대학, 직장동료와카풀을 이용할 수 있다. 각 대학, 직장별로 이메일 인증을 할 경우, 자동으로 그룹핑이 되며, 카풀서비스가 필요한 그룹이나 단체에는 카풀서비스를 구축해준다.

카풀도 하고, 환경도 살리고=카풀을 하면 절감할 수 있는 CO2 절감량과 소나무효과를 알려주어 환경의식을 상기시켜준다. 카풀 등록을 완료하면, 해당 카풀을 이용할 경우 소나무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를 오픈한 소셜나눔의 박성환 대표는 “서비스를 오픈하기 전에 20대~50대 수도권 거주자 5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봤는데 56.6%가 카풀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앞으로 계속 이용하고 싶다는 답변도 높았다"며 "가장 우려가 큰 안전성과 신뢰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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