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아의 예술 공헌 프로젝트 3부작...텐 컬렉션 프로젝트, 데비앙아트 컬렉션, 포토리아랩 전시회

▲ 7월의 텐컬렉션 포스터 사진
스톡 이미지는 일반적으로 예술적 가치가 없는 상업 사진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스톡 이미지가 웹 디자인이나 홍보물에 사용되는 상업적 이미지이기 때문이다. 그 자체의 완전성 보다는 이용자가 가공하고 활용할 수 있는 것을 염두에 두고 기획•촬영되기 때문에 예술적 가치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편견에 맞서 글로벌 스톡 라이브러리 포토리아(www.fotolia.co.kr)에서는 스톡 이미지를 통한 예술 공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포토리아의 텐 컬렉션(TEN Collection) 프로젝트이다. 매달 세계 유명 디지털 아티스트에게 스톡 이미지를 활용한 작품을 의뢰해 완성된 작품 파일을 전용 홈페이지(www.tenbyfotolia.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는 이벤트이다. 글로벌 기업의 명성에 걸맞게 텐 컬렉션에서는 매달 전세계 다양한 나라의 수준 높은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특히 작품 제작에 이용된 모든 작업 과정을 추적할 수 있도록 작품의 PSD 원본 파일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고, 작업 과정을 공개한 튜토리얼 동영상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디자인 학도들에겐 좋은 학습 교재가 된다. 많은 디자이너와 지망생들의 호응을 받아 두터운 고정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포토리아의 데비앙아트(deviantART) 컬렉션도 스톡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 데비앙아트는 아티스트에게 작품 전시 및 홍보 공간을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아티스트 커뮤니티이다. 포토리아는 데비앙아트 회원들의 방대한 작품 중 전문 에디터가 선정한 작품 약 3,000점으로 구성된 데비앙아트 컬렉션을 런칭해 포토리아 데비앙아트 컬렉션(www.fotolia.co.kr/dacollection)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특별한 콜렉션은 전세계 50 개국 이상의 아티스트들의 강렬하고 독특한 작품들을 제공하며 이용자들의 작업을 한 차원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포토리아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전시장인 포토리아랩(FotoliaLAB)은 스톡 이미지 작가들에게 사진 전시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스톡 이미지가 대중과 교감하며 그 자체의 예술적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베를린에 위치한 포토리아랩에서는 작년 스톡 사진 작가의 자화상 작품을 모은 "Me, Myself and I"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이달 초부터는 포토리아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유명 스톡 작가 피터 앳킨스(Peter Atkins)의 사진전이 전시중이다. “ESSENTIAL”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독일의 TV 진행자이자 연기자인 푼다 반호이 (Funda Vanroy) 일상 생활의 다양한 얼굴 표정과 제스처가 담긴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포토리아의 예술 공헌 프로젝트 3부작은 디자이너와 학생들에게는 수준 높은 무료 이미지를 제공하고, 대중들에게는 생활 속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스톡 이미지를 예술적 관점에서 바라 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포토리아의 한국사업운영을 담당하는 임혜진 매니저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높은 수입을 얻는 스타 작가들이 많은 데 비해, 한국에서는 아직도 작가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가 존재한다”라고 지적하며, “포토리아의 예술 공헌 사업을 통해 대중들의 인식이 점차 변화한다면, 한국에서도 포토리아랩에서 전시회를 여는 한국 작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포토리아(www.fotolia.com)는 사진, 일러스트를 비롯하여 2천만 건이 넘는 디지털 이미지(벡터, 비디오)를 보유한 세계적인 스톡 이미지 라이브러리이다. 크라우드 소싱 방식으로 운영되어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고 수요자는 고품질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상의 이미지 장터이다. 포토리아는 지난 2004년 설립되어 본사는 뉴욕에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을 포함하여 23개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품질 콘텐츠를 매우 경제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이 특징. 모든 콘텐츠는 로열티 지급이 없는 로열티 프리(RF) 라이선스로 판매되며, 구매자에 한해 구매한 라이선스 범위 내에서 사용 기간, 인쇄 횟수, 국가에 대한 제한 없이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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