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데이팅, 46,570명 대상 설문조사 실시

소셜데이팅 업체 정오의 데이트(www.noondate.com)는 ‘남자와 여자가 다툴 때 하는 말의 진짜 의미는? ‘이란 주제로 20~30대 미혼남녀 약 4만 6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남자와 여자가 다툴 때 남자가 말하는 ‘잘못했어’의 의미를 남자 61%는 ‘일단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한 연기’라고 말했고, 39%가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이라고 답했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86%가 남자의 연기를 짐작하고 있었다는 듯 ‘”잘못했어”는 남자가 상황을 피하기 위한 연기’라고 대답했고, 14%만이 남자의 ‘잘못했어’라는 의미를 뜻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번 설문에서는 ‘사과를 한 남자친구에게 여자가 “뭘 잘못했는지 알아?”’라고 묻는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그 결과 여성 응답자의 92%가 ‘남자가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는지 알기 위해’라고 답한 반면 남성 응답자 3명 중 1명은 ‘일부로 트집잡아서 더 싸우려고 묻는다’고 답했다.

설문 결과는 남자와 여자의 토론을 이끌어 내어, 정오의 데이트 어플 내에서만 총 1635건의 댓글이 달렸다. 이 다툼은 정오의 데이트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이어졌다. 댓글에는 ‘뭘 잘못했는지 아냐고 묻지 말고 그냥 말해달라’, ‘뭘 잘못했는지 모르고 하는 사과는 진짜 사과가 아니다’ 등의 토론이 벌어졌고, ‘남자와 여자가 이렇게 다르니, 한 사람은 착해야 한다’, ‘남녀는 다르기에 싸우고 화해하며 더 깊어진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다.

한편, 정오의 데이트는 매일 낮 12시에 사용자의 이상형 두 명을 소개해주는 소셜데이팅 서비스로 현재 55만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며, 약 850명에 달하는 신규 가입자들이 매일 생겨나고 있다.

모젯(Mozzet)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 서비스를 개발·운영하는 IT기업으로, 2010년 1월 설립 후 바코드/QR코드 검색 앱 <에그몬>, 페이스북 기반의 소셜 데이팅 서비스 <정오의 데이트>, 카카오톡과 연계한 <사랑의 모의고사> 등을 성공적으로 런칭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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