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랑 별내 로데오점 고경연 점주 "맛에 반하고, 참신한 아이템에 반해서 창업"

▲ 국사랑 별내 로데오점 고경연 점주

해당 브랜드를 이용하던 고객에서 창업점주로 이어지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 실제로 예비점주들은 창업에 그 목적을 가지고 아이템을 물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국사랑 별내로데오점 점주 고경연씨는 국사랑의 단골고객에서 가맹점주로 이어진 케이스이다. 처음부터 창업을 물색하거나 아이템을 구상한 것이 아니었다. 가정주부이지만 외부 활동이 많아 집에서 음식을 챙기기가 쉽지 않아 일반식당에서 포장을 해서 먹거나 백화점, 마트에서 레토르트 제품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였다. 하지만 일반 전문점에서 포장은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레토르트 제품은 맛이 없어서 늘 고민이었던 것을 국사랑이 해결해준 케이스.

별내 로데오점은 남양주시 별내면 택지개발지구로 형성된 수도권 신도시이다. 아직까지도 상권형성이 덜 된 상태에서 경춘선 별내역과 곧 오픈하는 이마트 별내점에 인접해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곳에서 33㎡에 직원 2명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고경연 점주는 “여자의 마음은 여자가 더 잘 안다. 집에 밥하고 반찬은 있는데, 항상 국물 있는 음식이 고민이었다. 특히 여름에는 더워서 더 곤욕인데 만들기 힘든 국, 탕, 찌개를 포장만해서 판다는 것에 성공예감이 들어 창업하게 됐다.”라면서 특히 일반식당과 달리 설거지가 별로 없어 너무 편하다고 귀띔했다.

한편 국사랑 가맹본부(www.kooklove.co.kr)인 케이씨컴퍼니 관계자는 “전 처리를 마친 식자재 공급을 하고 있고, 본사의 밀어내기 식의 제품강매가 없기 때문에 가맹점의 재료원가는 40%대로 현저히 낮춰 원가경쟁력이 높은 편이다. 국사랑을 운영하기 위해선 33㎡(10평)매장과 매출에 따라 종업원 1명~2명이 필요하다.

외식 토탈 솔루션 구축 업체인 ㈜모이라이 김효진 연구소장은 “외식의 경우 맛과, 아이템의 참신성 및 진입장벽 등 최종 소비자들이 고 관여되어있는가를 살펴봐야 한다. 단순 국만 포장하는 것에서 벗어나 탕, 찌개, 전골, 찜 등 한식에서도 만들기 어려운 메뉴들을 표준화, 단순화 작업을 거쳐 제공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남욱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