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직 9급공무원 시험현장 모습

지난 7월 27일 시행된 국가직 9급공무원 필기시험의 잠정응시인원은 14만 6천여명으로 응시율은 71.8%(잠정)로 예년에 비해 낮은 반면, 응시자 수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등학교 교과과목인 사회, 과학, 수학 선택과목 도입 후 처음 시행된 시험인 만큼 출제문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에듀피디 과목별 교수님들의 평을 요약하여 보면 아래와 같다. “이번 국가직 9급 시험 출제유형이 전반적으로 수능 스타일로 확 바뀌었다. 영어는 올해도 역시 최상의 난도를 보였고, 한국사와 사회의 경우 자료제시형 문제들이 많아 비교적 높은 난도를 보였으며, 과학은 모의평가 문제와는 다른 유형의 문제들이 나와 수험생들을 당황케 했다. 반면 국어와 행정학은 몇몇 고난도 문제는 있었으나 대체로 무난하였다.”

에듀피디 수험관계자는 “이번 시험 결과에 대한 후회보다는 자신에 대하여 냉정히 평가하는 계기로 삼아 다음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지혜로움을 발휘하길 바란다. ‘낙담’은 사탄의 다른 이름이다. 낙담하기보다는 미래를 위한 위대한 도전을 계속하여야 할 때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작년 6월 9급 공채 시험과목 개편으로 인하여 9급 공채 필기시험이 금년에는 7월에 실시되었으나, 내년에는 종전과 같이 4월에 실시된다. 7급 공채가 금년에는 6월에 실시되었으나 내년에는 조금 늦추어 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행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4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을 지난 2일 확정 발표하면서, “공채시험 일정은 법령상으로는 필기시험 시행 90일전까지 공고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시험일정 조정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수험생들에게 충분한 준비시간을 주기 위해 조기에 시험 일정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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