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따돌림 소위 ‘왕따’ 문제는 비단 우리만의 이야기가 아닌 듯 하다.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으며 전세계적으로 집단 따돌림 문제를 수면 위로 다시 한 번 끌어내 주목을 받은 영화 <애프터 루시아>가 오는 9월26일 국내에 개봉된다.

아내와 엄마를 사고로 잃은 부녀가 새로운 도시로 이사가 새 삶을 시작하려 하지만 직장에의 부적응과 학교 내의 집단 따돌림으로 인해 상처를 받는 주인공들을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많은 관객들과 프로그래머들이 손꼽은 수작인 이 작품은 전세계적으로 현대 사회에 만연한 집단 따돌림과 소외 받고 상처 받은 사람들의 심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다.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와 그녀의 복수를 하는 아빠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애프터 루시아>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 부분 초청작품으로 영화제 관객들과 프로그래머들이 강력 추천한 작품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에 만연된 집단 따돌림과 소외 받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심리를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하여 깊은 여운을 남긴 작품 <애프터 루시아>는 전세계 수많은 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그리고 영화제 주요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전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대두 된 집단 따돌림에 대한 이야기를 <애프터 루시아>에서는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음악도 없이 마치 현실의 시간과 공간을 그대로 옮긴 것 같은 카메라 워크와 롱테이크 장면들은 관객들로 하여금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가 아닌 오히려 영화 속에 더 빠져드는 효과를 주고 있다.

애프터 루시아(Despues de Lucia) / 드라마 / 멕시코, 프랑스 / 미셸 프랑코, 알렉시스 프리드먼, 페르난도 로브자 제작 / (주)토러스엔터테인먼트 수입 / (주)팝엔터테인먼트 배급 / 프리데일리(주) 제공 / 93분 / 감독,원작 미셸 프랑코 / 청소년 관람불가 2013년 9월26일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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