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은 왜 오를까? 

 

78㎡확장형 평면도 및 인테리어 “모델하우스 관계자”제공

유럽발 경제 위기의 그림자가 세계 곳곳에 짙게 드리워져 있지만 미국 부동산 시장은 한여름 날씨처럼 뜨겁다.

거래량이 500만 건 이상으로 늘어나 집값이 가장 쌌던 2011년에 비해 22%나 증가했다. 집값이 가장 쌌던 2012년 1월 20만900달러에 비하면 1년 5개월 만에 30%나 상승했다. 작년 1월에 집을 샀던 사람은 1년 반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에 30%라는 대단한 수익을 거둔 것이다.

미국은 우리나라보다 95배나 큰 땅을 가지고 있다. 인구가 우리보다 6배 정도 많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땅이 갖는 희소가치는 우리나라 보다 훨씬 떨어진다. 투자가치로서의 미국 부동산은 우리나라보다 떨어진다는 의미다.

미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는 전세라는 제도가 없다. 월세로 살든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든지 두 가지 선택만 존재할 뿐이다. 월세로 사는 게 유리한지, 아니면 모기지 대출이자를 내더라도 집을 사는 게 유리한지 따져보자.

미국의 평균 집값이 26만1100달러라고 해도 이것은 인구밀도가 낮은 지역의 주택을 포함한 평균적인 집값이고 50만 달러 정도 돼야 중산층이 살만한 집을 살 수 있다. 50만 달러짜리 집을 사서 유지하는 데는 비용이 들어간다.

모기지 금리가 연 3.6%라고 가정하면 한 달에 1500달러의 이자를 내게 된다. 재산세, 교육세나 지역 발전세 명목으로 추가 세금이 625달러 정도 부담 여기에 보험료 및 관리비가 매달 250달러 정도 발생한다. 비용을 합하면 매달 2375달러 정도의 돈이 지출 여기에 집이 낡아감에 따라 수리비가 간혹 들어가게 되는데 1년에 1500달러(한 달에 125달러) 정도라고 할 때 집을 산다면 한 달에 2500달러 정도의 돈이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 집을 보유하는 게 손해일까. 그렇지는 않다. 앞서 언급한 대로 미국에서는 전세 제도가 없으므로 집을 보유하지 않으면 월세로 살아야 한다. 50만 달러 정도의 집에서 살려면 적어도 매달 2500달러 정도의 월세를 내야 한다. 결국 집을 소유하든 소유하지 않던 중산층으로 살려면 주거비로 매달 2500달러 정도의 비용이 들어가는 셈이다. 그 돈을 집 주인에게 매달 내거나 아니면 은행이나 정부에 낸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월세는 집주인에게 주면 끝이지만 대출 받아 집을 사 집값이 오르면 그 차익은 집을 산 사람에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그 어느 나라든 집을 사려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미국에서는 집값이 1달러 오르면 8센트 정도의 경기 부양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는 주식이나 채권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경기를 살리려면 우선적으로 부동산 경기를 살리려는 것이다.

집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게 되면 이자뿐만 아니라 원금도 매달 갚아나가게 된다. 30년 동안 갚다 보면 은퇴 시기에는 100% 자신의 집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역모기지(reverse mortgage)를 신청해 노후 생활비로 쓰면 되는 것이다. 결국 미국에서의 집은 노후에 찾아 쓸 수 있는 저축 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전세시대에서 월세시대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주택소유에 대한 의식구조의 변화가 꼭 필요한 가운데 GS건설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공급한 '광교산 자이'에 '계약조건보장제'를 적용 계약자가 아파트를 분양받은 이후에 조건이 변경될 경우 신규로 계약한 사람만 변경된 조건을 적용하는 것이 아닌 기존 계약자에게까지 변경된 계약조건을 적용해 주는 분양 조건이다.

분양 관계자는 "초기에 계약을 한 고객들이 외면 받지 않고 좀 더 좋은 동·호수를 안심하고 계약할 수 있도록 용인 수지권에서 최초로 준공이전에 '계약조건보장제'를 전격 실시하게 됐다"며 "건설사 입장에서는 향후 분양조건 변경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상당히 클 수 있지만 실수요자들의 구매심리를 안정시키면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판촉방안인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 신봉도시개발지구 1-2블록에 위치하는 '광교산 자이'는 지하 2층~지상 15층, 전용 78~102㎡규모로 구성되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된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정액제'를 적용,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접수하고 있다. 전 가구가 6억 원 이하의 분양가로 책정돼 5년간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주는 2015년 4월 예정이다.

문의 070-4077-0685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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