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첫 J2EE 기반 시스템 구축...성능과 안정성 동시에 잡다!

 

성공적인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서비스 개선해 고객만족도 대폭 향상

2008년 대신증권은 금융업계 최초로 J2EE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계획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J2EE기반의 시스템으로 비즈니스와 IT를 결합한다는 것은 생소한 것이었기에 관심의 대상이었다.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고 대신증권은 계획된 비즈니스와 IT가 통합된 시스템을 구현했다. J2EE의 처리 속도와 불안정한 시스템의 약점을 보완하여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했다. 도입 후 경영 및 영업 부문에서 1천 500개의 서비스를 구현했고, 하루 평균 약 8백만 건의 트랜잭션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1962년 7월에 설립된 이후 50년간 전국에 115개의 지점과 12개 영업소, 5개의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증권회사이다. 정보화 이력은 화려해, 1980년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구축했고, 1997년에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개발해 선물 옵션 거래를 실시, HTS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2003년 방카슈랑스 업무를 시작으로 도쿄, 홍콩, 카자흐스탄, 상하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고, 2007년 글로벌 고객만족도 증권 부문 1위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Financial Health Partner’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증권사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J2EE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 위한 새로운 도전
대신증권은 10년~20년 후에도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와 IT가 전사적으로 결합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당시 금융업계에서는 J2EE 기반의 시스템은 JVM하에서 속도가 느리고, 금융업무 코어에 적용하기에 불안정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대신증권은 이런 불안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기술 검증(PoC)과 벤치마크 테스트(BMT) 과정을 통해서 J2EE의 안정성과 성능을 눈으로 확인했다.

이를 통해, 금융업계에서도 J2EE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고, 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의 TPM(Transaction processing manager) 개념을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접목하는 방법을 취했다.

 
시스템의 안정성과 성능을 더해 고객 만족을 완성 J2EE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요소라고 판단한 대신증권은 코어 부문에서 약 5천 개, 경영과 영업부문은 약 1천 5백 개의 서비스를 구현했으며, 비즈니스와 IT가 통합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속도와 성능의 문제없이 트랜잭션과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IBM WAS의 기능 중, 원활한 작업수행을 지원하는 ‘디플로이 매니저’와 운영자의 업무처리를 최적화 해주는 ‘ODR’기능을 통해 무중단 서비스를 구현했고, 업무 변경에 대한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통합 관리도 가능했다.

또한 J2EE기반에서 멀티스레드 방식으로 운영되는 IBM WAS의 장점으로 인해 실제 트래픽 양과 비교해서 CPU 사용률이 크게 변동되지 않고 과부하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J2EE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WAS 업그레이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경량화는 물론 성능의 최적화,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와 개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서비스 속도를 개선해 고객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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