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부터 40대 임에도 20대처럼 어려 보이는 외모를 가진 여성들이 화제가 되면서, 최근 성형 트렌드 또한 피부 주름을 없애고 완전히 ‘동안’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곧 4060세대, 즉 중장년 층의 미용 성형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이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나타나는 주름을 당연한 현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막을 수 있는 노화현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서울시내 한 피부 클리닉에 따르면 피부미용 관련 시술이 매년 10~20%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 중 대다수는 미백과 탄력을 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보톡스 주사를 맞거나 처진 살을 없애는 안면거상술 등을 받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피부 리프팅 관련 시술이 많다. 그런데 과거에는 단순히 주름을 없애는 것이 주요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주름은 없애면서 피부에 탄력을 탱탱하게 더하고, 얼굴 선 자체를 V라인의 작고 갸름하게 만드는 것으로 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압구정 리센트클리닉 김영호 원장은 “요즘은 얼굴에 주름이 깊은 40대는 거의 없다. 그래서 주름보다 턱 살이 늘어지고 얼굴 선이 망가지는 것을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라며, “턱 선을 비롯한 얼굴선을 탄력 있게 유지하면서 팔자주름이나 V라인, 눈가 주름을 주로 없애려고 병원을 찾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요즘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 많이 찾는 시술법은 주름 치료와 리프팅에 효과적인 울쎄라 레이저 안면거상술이 있다. 이는 초음파 장치를 이용해 얼굴 근육을 당기는 시술법으로, 얼굴 전체의 주름과 처진 볼, 턱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초음파로 직접 피부 밑의 근육 층을 확인하면서 치료하기 때문에 보다 빠른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보통 3개월 정도 지나면서 점차 좋아지는 효과를 보게 된다. 특히 진피 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빠르게 생성하여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다크서클이나 이마 주름, 처진 눈도 개선되는 것이 울쎄라 효과다.

다만 레이저 시술은 집도의의 경력이나 노하우에 따라 그 효과가 반영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면서도 좋은 리프팅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피부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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