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취업을 노리는 취업준비생 김 대전(27세) 씨는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다. 자신의 장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구체적인 플랜을 수립한 다음 본격적인 취업시장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김 씨는 지난 4년간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를 총망라해 지원 서류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 어학, 면접, 외모 등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막바지 취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어학, 자격증, 학점, 활동경력 등 스펙뿐 아니라 외모까지도 중요한 경쟁요소로 두드러지고 있다. 취업의 최종 관문에 속하는 면접에서 단정한 외모는 자신감을 높여주고 면접관에게 호감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도 칼을 대지 않아 부담이 없는 피부과의 경우 취업시즌이 다가오면 구직자들의 상담 및 예약이 많이 늘어난다.

특히 집에서 매일 턱 제모를 하는 남성들은 피부보호막이 털과 함께 떨어져 나가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일이 흔하다. 또한, 모낭 입구에 상처가 생겨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민감한 피부를 자극해 화끈거림, 발진 등의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니엘클리닉(대전점)의 신캐더린 원장은 “여성처럼 깔끔하고 예쁜 남자가 인기를 끌면서 남성에게도 제모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반복하는 제모가 귀찮고 번거로워 여성처럼 제모를 선택하거나 점 제거 시술을 찾는 남성들이 느는 추세”라고 말한다.

제모뿐만 아니라 보톡스와 필러 같은 쁘띠성형은 '수술적 용법'이 아니고 주사로 시술되므로 부담이 적으며 무엇보다 시술 후에는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지 않아 취업을 위한 면접을 앞두고 빠른 기간 안에 시술 효과를 보려는 이들에게 추천된다.

필러는 필러제재를 주입하는 시술로 채워주는 기능이 있다. 코 필러는 코에 주입해서 콧대를 오뚝하게 해주어 코성형 수술을 하지 않고 콧대를 교정해주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필러는 다른 부위에도 시술할 수 있는데, 이마나 볼, 무턱 부위에도 시술할 수 있다.

납작한 이마, 푹 꺼진 볼, 턱이 안으로 들어간 무턱은 약간의 볼륨을 회복시켜주면 얼굴이 입체감이 살아나고 더 작아 보이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무리한 양악수술을 받지 않고 필러를 주입해서 유사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 원장은 “필러는 시술 후 수개월이 지나면 서서히 몸속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영구적인 결과는 기대할 수 없다”며, “하지만 오히려 몸속에 보형물이 남지 않아 시술의 부담이 적은 점이 필러선택을 추천하는 이유가 된다”고 전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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