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트립 조치호 대표이사

최근 소셜커머스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판매와 마케팅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도 끊임없이 새로운 구매방법을 찾고, 판매자 역시 새로운 예약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추세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새로운 개념의 호텔 예약 서비스가 출시되어 주목된다.

9월 16일 이전에 없던 신개념 호텔 예약서비스 ‘코리아트립’이 공개된다. 코리아트립은 ‘미스터리딜’이라는 새로운 판매형식으로, 국내 호텔을 소비자에게 최저가에 제공하는 인터넷 웹과 모바일 앱서비스이다.

코리아트립의 조치호 대표이사를 만나 사업 내용과 서비스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조 대표는 “‘미스터리딜(Mystery Deal)’이란 미국의 성공적인 호텔 경매 사이트,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에 착안하여 창조해낸 신개념 판매형식, 호텔의 브랜드(이름)를 가린 상태로 소비자에게 객실을 판매하는 것”이라며 “자칫 ‘호텔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결제를 하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서비스는 소비자와 호텔사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호 윈윈(Win-Win)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소비자는 예약하는 호텔의 이름을 모르는 대신,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대신 소비자에게는 호텔 이름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제공된다. 소비자는 숙박할 날짜와 호텔의 지역(예-서울시청 10km 반경 이내), 성급(예-별5개) 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에 따라 당첨 가능한 호텔 후보군을 볼 수 있다. 후보군의 호텔이름과 사진, 그리고 시설유무 등은 모두 공개된다. 그 후보군 중에 한 호텔이 소비자가 최종 이용할 수 있는 당첨 호텔인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의 별5개(특1급)을 선택했다면, 리츠칼튼, 임패리얼 팰리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등의 호텔 후보군이 뜨고, 그 후보군을 살핀 후 이 가격이 합당하다 싶으면 결제하는 순간, 자신이 숙박할 호텔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밝힌 조 대표는 “호텔사 입장에서는 브랜드가 ‘미스터리’ 처리 되므로, 최저가를 제공해도 브랜드가 손상되는 우려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 온라인 여행사(OTA)나 소셜커머스 등에서 할인된 객실가격이 대대적으로 공개되어 브랜드 가치의 하락을 경험하였거나, 호텔사 간에 출혈경쟁을 경험했던 호텔들은 코리아트립의 서비스를 환영하는 눈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브랜드 손상과 출혈 경쟁을 방지하면서도 호텔 공실은 처리할 수 있다. 코리아트립은 ‘미스터리딜’뿐만 아니라 ‘라스트미닛’도 제공하므로 늘 공실이 걱정인 호텔사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호텔은 ‘미스터리딜’로 브랜드를 보호하고, 소비자는 최고급 호텔 객실을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 서비스를 개발한 코리아트립은 젊은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매장음악제공 서비스 기업 ‘원트리즈뮤직’의 조치호 이사가 이번에는 대표로 ‘코리아트립’을 이끌게 되었다.

조치호 대표는 “호텔숙박을 사치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25세에서 39세 사이, 자신의 라이프를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자신만의 럭셔리를 즐기고자 한다는 니즈(Needs)를 파악했다. 이런 이용자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호텔예약서비스 ‘코리아트립’은 최적의 서비스이다”라며 서비스의 런칭의 동기를 밝혔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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