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가족 할인제도 도입; ▲장기가입고객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 출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경쟁촉진형 할인 요금상품을 3월 초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인수위가 줄기차게 밝히고 있는 통화요금 인하와 규제완화 방안을 따르는 것으로 국내 이통시장은 요금경쟁이 본격화 되는 새로운 경쟁 환경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SKT는 오는 4월 중, 가족의 가입기간 합산 연수에 따라 기본료와 국내 음성 및 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를 출시한다.

이에 따르면 가족의 가입 기간 합산이 10년 이하일 경우 기본료를 10% 할인하며 합산 기간이 30년 이상일 경우 이 비율이 50%에 이르게 된다. 구성 가족의 최대 수는 5인이며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및 형제 자매로 제한된다.

또, 2년 이상 장기가입의 망내 통화 할인율을 최대 80% 까지 확대한 ‘T끼리 PLUS 할인제’를 3월 초에 출시한다. 이에 따르면 현행 일률 50%인 망내할인률을 가입 기간 2년 이상 65% 부터 10년 이상은 80%로 확대 적용된다.

이밖에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을 5월 중, 또 이와 별도로 하나로텔레콤과 연계한 유무선 결합상품을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KT에 국한됐던 결합 상품 시장에서도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텔레콤측은 이번에 발표한 일련의 할인 상품과 올해 시행된 SMS 요금인하 효과를 포함해 연간 약 5,100억 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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