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용 후 설계품질 및 업무 효율 향상으로 국가 기반 산업 선도

 

현대로템은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한 후, 현재보다 설계품질과 설계 업무 효율을 각각 20%와 10%씩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설계시간은 물론 제품 출시도 한 달 이상 단축시킬 수 있었다.

현대로템은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중공업 기업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다. 이 회사는 철도사업본부, 중기사업본부, 플랜트사업본부를 두고있으며, 연간 800량의 철도차량, 전차, 각종 산업기계류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별도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구·설계인력 800여 명을 포함한 3,900여 명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해 각종 고속전철, 전철, 기관차 등의 철도차량과 K2전차, 교량전차 등의 지상 군수장비를 비롯해 제철설비, 프레스, 환경설비 등의 플랜트 제품들을 제작,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을 이끌고 있다.

현대로템은 또 터키 이즈미르시 광역교통공사(IZBAN)와 2억 달러 규모 의 전동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철도청과 고속전동차 90량에대한 유지보수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적용해 설계품질 향상
현대로템은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3D 설계에 한계가 있어 설계품질 향상에 어려움을 경험했고, BOM의 정합성도 미흡했다. 또한, DMU 수행의 한계 때문에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도입했다. 도입된 애플리케이션은 CATIA V5, ENOVIA V6, VPM V5, 3DVIA Composer로 3D 설계와 DMU 수행은 물론 PLM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통해 설계품질과 설계 업무 효율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도입 후 현대로템은 2D 도면 중심의 설계를 Part/BOM 중심의 설계로 전환했다. 그 결과 설계 BOM의 정합성이 개선됐으며, DMU의 수행도 원활해졌다. DMU 기반의 협업설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디지털 설계 검증이 가능해져 업무 효율도 크게 향상됐다.

특히 다쏘시스템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만의 강점인 ‘디자인 인 콘텍스트(Design in context)’를 통해 대용량 파일 전체가 아닌 네트워크 상에서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로딩할 수 있어 설계 프로세스에서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통합 플랫폼 통해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성 높여
설계 애플리케이션인 CATIA V5, 3DVIA Composer와 협업 애플리케이션인 ENOVIA V6의 연계성 또한 현대로템의 제품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성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 설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성된 설계 정보는 PLM 시스템에 유기적으로 통합되고, 이렇게 통합된 각종 정보는 비즈니스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제품 개발 전체 프로세스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협업 프로세스가 개선되면서 더욱 정확하고 투명한 설계일정 관리가 가능해졌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WBS(작업분류체계)는 프로젝트의 진도 관리를 더욱 체계적으로 개선했다. WBS는 설계 산출물의 완성도에 따라 maturity level을 자동으로 산출하고, 이에 기반해 설계일정의 진행도를 자동으로 퍼센트(%)화해 더욱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가 가능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적용 범위 확대
현대로템은 현재 기관차, 전동차 등 주요 프로젝트에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적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강점인 설계와 PLM의 유기적인 연계는 40개 이상의 메인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도입 효과로 설계품질20%, 설계업무 효율 10%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 기간단축은 물론 제품의 납기일 또한 한 달 이상 앞당겼다. 현대로템은 향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혀 사내 전반에 걸쳐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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