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학과 생물학을 융합한 바이오인포메틱스에 대한 신수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SDS와 KT등 국내 대형 IT회사들이 이 분야의 시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확대하면서 바이오인포메틱스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와 인포매이이션을 합성해 만든 용어인 바이오인포메틱스는, 생물학과 정보학을 융합한 학문분야이며 또한 산업분야이다. 여기서 생물학은 유전학이나 분자생물학을 포함한 넓은 의미이며, 또한 정보학도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나 정보 분석방법에서 시뮬레이션까지 포함한다.

바이오인포메틱스는, 컴퓨터를 사용해 게놈 서열 데이터로부터 서열해석을 하고, 염기서열, 아미노산 서열, 단백질 입체구조 등에 대한 DB를 확보하고, 이를 이용해 생명체계를 이해하고 나아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단백질 등의 생체 고문자의 구조 및 기능을 밝혀내는 것까지 사업 영역에 포함된다.

업계는, 인간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사업이 새로운 영역이고 글로벌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데다 IT와 BT의 융합까지 필요해 IT서비스 사업으로 적합하다고 있다고 분석한다.

해외 업체들이 더 적극적이다.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과 BT기업들이 합종연횡을 하며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선 현재까지 삼성SDS가 사업에 가장 적극적인 상황이다.

삼성SDS는 이 분야가 큰 사업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관련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시스템을 갖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전자 분석 사업을 직접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암 등 중증질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사업이러서 중증질환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 공헌도가 높은 사업이어서 삼성은 사업 추진에 더욱 적극적이다.

KT,의 경우 바이오인포메틱스 사업을 직접하는 것보단,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와 제휴를 통해 업체들이 필요로 하는 IT인프라를 제공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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