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이미 설치된 앱에도 사용자의 꾸준한 활동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모바일 앱 광고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사용자가 광고 클릭 시, 앱에 대해 ‘쇼핑하기’, ‘게임 실행’, ‘음악 듣기’ 등과 같은 특정 작업들을 유도하는 것이다.

기존에 모바일 앱 광고는 광고를 클릭 시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로 연결돼 신규 사용자들의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방식이었다. 2013년 올 한 해 동안 모바일 앱 광고를 통한 앱 설치는 무려 1억 4500만 건으로 나타났다.

새롭게 추가된 모바일 앱 광고를 통해 중소 앱 개발사 및 마케터들도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미 다운로드 받은 앱의 실행 횟수를 늘려 더 많은 사용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앱 사용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새로운 기능은 페이스북 모바일 앱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들로 하여금 ‘지금 구매하세요’, ‘지금 예약하세요’와 같은 특정 활동을 유도한다. 구체적으로 반짝 세일 중인 할인 품목에 대한 구매를 쇼핑 앱에서 바로 할 수 있도록 안내하거나, 게임 앱에 새롭게 소개된 레벨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하거나, 음악 앱의 경우 사용자가 좋아할만한 음악 선곡표를 소개하는 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맞춤 공개 범위’ 설정을 통해 근처 지역에 거주하는 사용자 등 앱과 관련성이 높은 특정한 사용자들에게만 모바일 앱 광고를 보이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만일 사용자가 앱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에는 해당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주소로 자동 연결된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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