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톱의 최경환 대표

티톱의 새로운 ‘비즈니스 검색’에 대한 이용자 반응이 뜨겁다.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에서도 신규 앱순위 1위에 오르며 티톱의 상생, 공정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티톱의 최경환 대표를 만나 사업 내용을 들어봤다.

포털의 키워드 검색은 광고 입찰가가 높은 순서로 정렬돼 사실상 광고를 검색하는 것과도 같았다. 또 사용자들을 계속 붙잡아두고 광고 노출을 늘리기 때문에 검색의 공정성, 검색의 질은 갈수록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최경환 대표는 티톱의 서비스는 포털의 검색 방식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티톱의 ‘비즈니스 검색’은 키워드, 도시 설정 후 본문을 입력한다. 예를 들어 키워드 ‘아파트’, 도시 ‘서울’로 설정 후 ‘광화문 인근에 전세권 설정 가능한 2억 이내 아파트 전세 구합니다.’라고 본문을 보내면 그에 맞는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공인중개사에게 방문해 상담 받는 것과도 같은 개인 맞춤형 검색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공인중개사는 키워드, 도시만 설정하면 된다. 키워드 ‘아파트’, 도시 ‘서울’로 설정하면 ‘서울’에서 ‘아파트’라는 키워드가 일치할 때 ‘광화문 인근에 전세권 설정 가능한 2억 이내 아파트 전세 구합니다.’라는 본문을 받아보고 매물을 보낼 수 있다.” 무료인데다 쉽고 빠르게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같은 원리로 키워드를 ‘과외’로 하면 학생, 교사가 연결되고 ‘프로그래머, 디자이너’로 하면 IT 구인, 구직자가 쉽게 연결될 수 있다. ‘철근, 알루미늄’ 등으로 하면 B2B 사업자간의 효율적인 비즈니스도 가능하다.”

티톱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을 지켜본 최 대표는 소셜커머스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티톱 ‘온 세일’이 할인내용, 할인율만으로 자유로운 할인행사를 지원한다”며 “계약 절차, 판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할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다양한 할인 품목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티톱은 이 과정에서 생산되는 각종 데이터를 가공해 수익을 창출한다. 온라인 업계의 전통 수익 모델인 키워드 광고와 판매수수료에서 벗어나 고용, 부동산, 물가 동향 등 실시간 경제 통계로 비즈니스 전문 언론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개인이든 법인이든 1원의 비용 결제도 없다. 자본력과 관계없는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겠다”며 “비즈니스의 무게 중심이 자본력에서 훌륭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본 가치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톱은 안드로이드와 iOS 출시 후 웹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비즈니스 검색’을 검색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장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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