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술력 우수성 알려 수출문의 쇄도

 

세한주식회사(대표 김철환)의 기술력으로 만든 해피앙(Happiang) 기저귀가 중국시장에 연 600만불(약 64억) 수준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국내제품을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함과 동시에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어 베이비산업으로 외화벌이에 앞장설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피앙 기저귀가 수출하게 된 원인으로 '뛰어난 품질력이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꼽았다. 해피앙은 특수가공을 통해 형광성 물질과 포름알데히드가 없는 천연펄프를 사용하고, 소변흡수를 기저귀 전체로 확산시켜주는 시트를 사용해 발진을 방지했다.

더불어 유명 일본 프리미엄 기저귀의 80%이상이 사용하는 주이코(zuico)설비를 도입해 뛰어난 품질의 기저귀를 생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저귀를 만드는 자재 자체도 방사능으로 걱정하는 일본산은 전혀 없다. 국내에서 전량 생산하는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해피앙 기저귀라는 점으로 많은 고객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주)세한은 1986년에 설립돼 26년의 기술력을 가진 기계설비 제조회사로 지난 2012년에 공장이전과 동시에 환경경영체제와 품질경영체제를 인정 받았다. 세한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하여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총4개 업체에 기저귀 제조 기계를 수출할 정도로 뛰어나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기업 제품(일본 성인용 기저귀 히마와리, 홈플러스 알뜰상품 일자형 기저귀, 성인용 기저귀 간호애, 깨끗한나라 성인기저귀 봄날, 페넬로페 기저귀)등을 OEM 생산하고 있다. 자사 제품으로 성인용 기저귀 금비, 케어타임, 그랜드케어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있다.

최근에는 아기기저귀 부분에 고성능 기계설비 도입과 연구비 등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자체 브랜드 개발에 힘쓰며, 11월 중에 기존 자사 기저귀에 비해 기능이 대폭 개선된 해피앙 프리미엄 아기기저귀의 국내 첫 런칭을 앞두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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