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감에서 무소속 강동원 의원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갤럭시노트3의 국내 출고가가 미국보다 29만 원 비싸게 책정되는 등, 단말기 제조사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비싸게 팔아왔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설명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 국내 출고가는 106만 7000 원인 반면, 해외 출고가는 70~90만 원대에 형성됐다.

또한 강 의원 또 갤럭시노트 3 가격이 냉장고 가격에 버금가고 있어, 이를 구입하는 개인이나 가계의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3를 분해해보니, 부품원가가 237.5달러로 추정되는데, 현재 가격은 부품원가 대비 4배 비싸게 책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2년 기준으로 국내 2인 이상 가계에서 연간 부담하는 휴대폰 단말기 대금은 고급냉장고 값에 해당하는 무려 190만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출고가를 낮추고 100만 원대 전후의 고가 스마트폰 구입을 강요하는 프리미엄 판매 전략을 시정할 것을 요청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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