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공동 개최, "한국문화를 세계로" 주제

구글코리아(www.google.co.kr)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세계 속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융성을 위한 정부와 인터넷의 역할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국제 컨퍼런스 ‘빅텐트 서울 2013: 문화와 인터넷’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개최된 ‘빅텐트 서울 2012: 차세대 혁신을 향해'에 이은 두 번째 행사로, 올해 주제는 ‘한국문화를 세계로(Bringing Korean Culture to the World)’이다. 어떤 내용으로 개최되는지 살펴본다.

구글이 전세계 주요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는 ‘빅텐트’는 2011년 영국에서 시작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정책입안자, 학계, 언론,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모여 열린 토론을 통해 인터넷과 기술이 어떠한 방식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는 구글의 국제 컨퍼런스다. 일방적인 강연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참석자와 강연자들의 생생한 토론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큰 특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에릭 슈미트(Eric Schmidt) 구글 회장을 비롯하여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아밋 수드 구글 문화 연구원 총괄 △원용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정태성 CJ E&M 영화부문장 △김형준 KBS CP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경희대학교 교수 △손지애 아리랑TV 대표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등 문화 콘텐츠 비즈니스 분야를 주도하는 국내외 주요 연사가 대거 참석, 세계 속 한국문화 융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빅텐트 서울 2013: 문화와 인터넷' 컨퍼런스에서는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의 원동력을 확인하고, 혁신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짚어보면서 한국 문화의 진정한 글로벌화를 위한 정부와 인터넷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콘텐츠 비즈니스 산업 발전에 기여해온 비즈니스 리더와 전문가들이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한국 문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조건은 무엇인지를 논의할 예정이며, ‘디지털 시대의 예술과 문화’, ‘한국 문화와 인터넷’, ‘인터넷이 가져온 애니메이션 시장의 변화’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에 임한다.

이번 빅텐트 서울 2013의 공동 주최자인 문화체육관광부 최보근 대중문화산업과장은 “한국문화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하며, 이번에 구글과의 빅텐트 서울 2013 공동개최는 한국문화 콘텐츠의 해외 진출 전략을 보다 구체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빅텐트 서울을 준비한 구글코리아의 조원규 R&D 총괄사장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전대미문의 18억에 육박하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류의 세계적 인기를 다시 한번 보여 주었다. 이처럼 우리가 갖고 있는 다양한 한국문화가 보다 더 많이 세계인들에게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최된 ‘빅텐트 서울 2012: 차세대 혁신을 향해' 컨퍼런스에는 구글 본사의 데이비드 드러먼드(David Drummond) 수석부사장 겸 최고 법률 책임자(CLO)를 비롯하여 인터넷 분야를 주도하는 국내외 연사들이 참여하여 한국 인터넷 경제의 성장 과정 및 가속화 지속을 위한 노력과 혁신의 중요성을 논의한 바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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