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움말: 하늘마음한의원 고진식 박사

주변의 건선환자를 보면 매우 괴로워한다. 하지만 건선은 다른 질환에 비해 큰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증 등으로 견디기 어려운 질환은 아니다. 다만 건선이 이처럼 환자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는 이유는 시각적으로 겉에서 보기에 매우 좋지 않아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건선으로 인한 환자들의 정신적 고통과 삶의 질 저하는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대한건선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건선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증, 자살충동 등을 겪는 비율이 약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데, 얼마 전 이 건선 때문에 자살하려고 했던 환자의 사연이 종편방송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

또, 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건선 환자의 26.3%(137명 중 36명)은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었고, 환자들의 72%(104명 중 75명)가 수영장 입장 거부, 대중목욕탕 입장 거부(64%, 104명 중 67명), 운동 시설 입장 거부(40%, 104명 중 42명) 등 직접적인 사회적 거부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방 건선 치료 분야에서 전문가로 꼽히는 한의학박사 하늘마음한의원 분당점 고진식 원장은 “건선환자 대다수는 정신적인 고통으로 인해 상당한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결국 건선을 악화시키는 또 다른 요인이 되기도 한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다행히 최근 몇 년 전부터 한방치료법이 건선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이처럼 괴로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실제로 건선 치료 분야에 있어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는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지난 2007년 1년 동안 하늘마음한의원 서초본점을 내원한 피부질환 환자 1,490명을 관찰한 결과, 조사 대상이 된 건선환자 402명 중 73%는 치료에 상당한 호전을 보였고, 이중 42%의 환자는 완치에 가까운 결과를 보였다는 결과를 발표해 학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고진식 원장은 “건선은 면역계 질환이므로 신체 면역기능을 정상화 하면 재발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며 “한방 치료방법은 면역 기능을 정상화 한다는 점에서는 대부분 비슷하지만 작게 보면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늘마음한의원의 경우 건선치료에 있어 외부 독소물질의 체내 유입과 인체 면역력 교란, 두 가지를 동시에 치료해 증상을 개선한다. 우선 외부 독소물질은 정상세균총의 균형이 무너진 장에 부패균으로 인해 생긴 염증을 통해 들어오는 ‘장누수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장 세포의 회복력을 극대화 시켜 자연스럽게 치료하는 ‘심부온열치료’를 시행한다.

동시에 식이섬유, 발효효모균, 유산균 복용을 통해 장면역시스템의 균형을 회복하고, 식습관개선, 생활관리컨설팅, 해독탕 처방, 피부병변의 항균, 항염증 치료 및 가려움 완화를 위한 외치약물 치료 등을 병행해 건선을 효과적으로 치료한다.

하늘마음한의원 고진식 박사는 “건선은 만성질환, 난치성 질환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료가 어렵고, 환자의 괴로움도 심한 질환이지만 환자가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극복하지 못할 질환이 아니다”라며 “치료가 늦어질수록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기간도 길어지는 만큼 포기하지 말고, 조기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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