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업계에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유행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스마트디바이스에 탑재된 센서를 이용해 수집된 데이터가 다양한 형태의 앱응용에 전달되는 것으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소통을 넘어 ‘사물과 사물의 소통’을 가능케 만들고 있다.

이렇게 주목받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중 핸디소프트는 ‘모리(MoRI; Mobile Resource Interchange)’라는 모바일 IoT 미들웨어 기술과 ‘모리(MoRI)’를 이용한 시맨틱 서비스 ‘오미길(五味길; 가칭)’을 선보였다.

‘모리(MoRI)’는 각종 스마트기기에 탑재되어 GPS, 가속도 및 지자기 센서 등의 내장센서, 온/습도, 염도, 조도 등의 다양한 외장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 및 가공해 ‘오미길’과 같은 앱응용에 제공하는 기술이다.

▲ (좌)모바일 IoT 미들웨어 기술 '모리'를 통해 수집한 센싱 정보를 (우)시맨틱 서비스 '오미길' 앱에 제공하는 모습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주관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공동으로 연구중인 기술로 ‘모리(MoRI)’라는 별도의 기술명으로 불리고 있다.

23일 방문한 한 전시장에서 이 제품을 간단히 리뷰했다. 핸디소프트가 선보인 시맨틱 IoT 서비스 ‘오미길’은 염도 및 온도 측정이 가능한 생활형 센서를 스마트폰에 탑재하고 있다. 모바일 IoT 미들웨어 기술인 ‘모리(MoRI)’에 연계해 고혈압 등 염분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의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돋보였다.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음식 및 맛집도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되니 대중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써보니 휴대폰과 블루투스에 연결된 염도측정 센서로 음식의 염도를 빠르고 간편하게 측정 및 기록할 수 있었다. 현재 외장센서는 블루투스, USB, NFC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향후 Zigbee, WiFi로 확장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핸디소프트의 모바일 IoT 미들웨어 기술 ‘모리(MoRI)’는 향후 센서의 연동 범위를 넓혀 기술을 확장하는 동시에 다양한 스마트기기에 탑재해 사물과의 지능적 통신을 통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플랫폼으로 발전될 계획이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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