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은 13일 테라스테크놀로지와 다우기술 본사에서 사업제휴식을 열고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테라스테크놀로지는 2000년 설립된 직원 수 30명 규모의 인터넷 메세징 솔루션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9개의 특허를 취득하는 등 기술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제휴로, 다우기술은 총판으로서 테라스 솔루션의 국내 영업권을 가지게 되며, 테라스는 해외 사업과 기술지원 서비스 및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테라스의 주 비즈니스 모델은 메일 및 스팸차단과 메일아카이빙으로, 국내 3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는 웹메일 솔루션 팀스(TIMS)와 스팸차단 솔루션 메일와쳐(MailWatcher), 메일아카이빙 솔루션 테라스볼트(TerraceVault)를 하드웨어 일체형 어플라이언스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메일와쳐는 2004년 일본 시장에 진출, 지난 해에만 약 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메일아카이빙과 같은 신규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양사가 협력하여 시장을 활성화하고 사업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다우기술 김영훈 사장은 “테라스는 국내 웹메일 시장이 형성되던 초기부터 시장을 이끌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는 전문성 높은 기업”이라며, “양사의 기술력과 영업력을 더해 국내 메일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해외 사업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 덧붙였다.

그 동안 주로 글로벌 벤더들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외산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전파하는데 주력해왔던 다우기술은 이번 계약으로 제품성능과 사업성 및 시장 평가가 뛰어난 국내 벤더와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방침.

지난 해에는 국내 APM시장 선두기업인 제니퍼소프트와도 총판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번이 국내 벤더와는 두 번째 계약이다.

테라스테크놀로지 어진선 사장은 “다우기술과의 사업제휴는 테라스의 주력사업인 웹메일과 스팸차단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인 메일아카이빙 사업의 강화에도 큰 목적이 있다”며, “국내에서는 시장이 아직 미진하지만 다우기술과 함께 시장을 확대해가며 테라스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일아카이빙은 기업 및 기관에서 송수신한 이메일을 압축하여 데이터 저장소에 보관함으로써 보존과 검색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해외에서는 SOX(Sarbanse-Oxley), HIPPA(The 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등의 발효로 상장회사, 관공서, 병원 등에 이메일의 보존이 의무화되어 수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림. 총판 계약을 맺은 다우기술 김영훈 사장(좌)와 테라스테크놀로지 어진선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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