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시대는 끝났는가?=비즈니스 일각에서는 생산성 증가 속도가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혁신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말한다. 그러나 IBM 기업가치연구소가 전 세계적에서 “가장 혁신적”이라 평가 받고 있는 기업들의 최고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이와 다르다. 혁신의 시대가 끝났다는 주장과는 달리 혁신은 여전히 가치 창출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고, 우수한 재무 성과를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IBM 분기 보고서‘아이디어와치(IdeaWatch)’ 6호는 성과가 우수한 기업들이 어렵고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을 통해 성공하고 지속성장하고 있는 실례를 제시한다.

소프트웨어적 정의에 기반한 공급망 체계=변화에 대한 적응력은 전자산업을 특성을 집약하는 표현이다. 3D 프린팅, 지능형 로봇기술, 오픈소스 전자기기라는 3가지 기술 혁신은 공급망의 유래 없는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는 제조 기업 대상 조사를 통해 이러한 신기술의 도입이 평균 생산 원가 23% 절감, 시장진입 장벽 90% 제거가 가능함을 증명했다. IBM은 보고서를 통해 격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국내 제조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새로운 소프트웨어적 정의에 기반한 공급만 체계를 이해해야 함을 강조하고 그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제언한다.

고객 경험 관리의 선봉에 선 마케팅=정보와 기술, 고객 경험의 부실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이 미국에서만 매년 약 83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 소매 부분 총 수익을 넘어서는 규모다. IBM 보고서에서는 마케팅 기술과 정보 자원을 기반으로 살펴보고, 기존 오프라인 채널뿐 아니라 소셜과 모바일의 온라인을 포함하는 옴니채널의 효과적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소비재 산업: 과학을 이용한 개인별 맞춤화=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식품 회사인 다농(Dannon)이 매장 별 제품 필요량 예측의 정확도를 98%까지 높여 제품폐기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IBM 보고서는 소비재 기업 고위 임원진의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다농을 비롯한 글로벌 선도 소비재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에 강력한 영향력을 갖기 시작한 소비자를 면밀히 연구하고 사내외 경계를 뛰어넘어 협업하며, 더 똑똑한 의사 결정을 위해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조명한다.

조남욱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