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SNS 마케팅 아이디어 결선대회...진출한 9개팀, 다양한 아이디어로 기량 발휘

“영리보다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고객중심의 브랜드”, “유해성분을 배제한다는 슬로건 하에 건강한 화장품을 만드는, 착한 브랜드” 지난달 1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제2회 이즈스킨 공모전에서 본선 대회 참가자들은 “이즈스킨이란 어떤 브랜드 인가?” 라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공모전은 천연화장품 브랜드인 이즈스킨의 주최 하에 지난 9월부터 공모를 시작했다. 예선에서는 총 30작품 이상이 접수된 가운데, 단 9팀만이 결선에 진출하였다. 결선대회에서는 총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각 팀은 ‘이즈스킨이라는 브랜드가 SNS를 통해 어떻게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최종심사 결과, 금상은 당일 경남 진주에서 올라와 발표를 한 경상대 학생들인 ‘퓨어이즈’팀이 차지했다. 박지원 (경남대), 안병호 (경남대), 마병훈 (경남대)씨로 구성된 ‘퓨어이즈’팀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이즈스킨 서포터즈 활동을 중심으로 구체적이고, 알찬 미션들을 기획하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이즈스킨의 주 고객층 분석결과, 남자 소비자의 비율이 높은 점을 꼽아 60만 군인을 대상으로 타겟을 돌린 점에서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퓨어이즈’팀은 “경남 진주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면서 좋은 결과가 있길 기도했는데 정말로 이렇게 금상을 수상하게 되어 감격스럽다.”며 “새로운 기획을 하는 것보다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 기업에게는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존 서포터즈를 활용한 기획에 주력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 같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 은상은 임산부 소비자들을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김윤정 (단국대), 김보라 (경기대)씨가 참여한 ‘see through’팀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한 컨테츠 기획으로 김윤정 (홍익대), 봉수연 (남서울대), 강여정 (광운대)씨가 참여한 ‘IMMORTAL’ 팀이 차지했다. 동상은 강보라 (서원대), 김민희 (서원대), 김세영 (서원대)씨가 포함된 ‘천생연분’팀. 그리고 홍지요 (국민대), 오지희 (한남대)씨가 참여한 ‘JJ’팀에게 각각 돌아갔다.

이 날, 결선대회에 이어 열린 시상식에선 금상 50만원, 은상 각 30만원, 동상 각 20만원씩의 상금이 상장과 함께 수여되었다.

금상 수상팀인 ‘퓨어이즈’팀은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이즈스킨에 진심으로 빠지게 되었다. 처음엔 단순히 '공모전을 준비하는 화장품 회사'라는 마음으로 이즈스킨을 대했다면, 이제는 '이렇게 정직하고 고객을 우선시 하는 브랜드가 또 있을까.'하는 마음이 든다.”며 이즈스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금상 수상팀 외에도 은상 수상팀인 ‘see through’팀은 “우리의 아이디어가 이즈스킨 측에서 좋게 받아들여졌다니 기쁘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이즈스킨을 홍보하며 널리 알리려고 한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즈스킨 공모전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배정 실장은 “SNS 마케팅 부문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두어 평가를 했다."며 "이번 대회는 후에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에게 기업에게 있어서 SNS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이것으로 어떻게 마케팅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행사” 라고 평가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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