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Mware 팻 겔싱어 CEO

“국내 기업의 가상화 시스템 도입률이 글로벌 평균보다 3배 가량 낮다. 가상화 기술을 도입한 글로벌 평균 기업이 전체의 60~7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것이다.”

한국의 가상화 수준이 낮은 상황을 말한 팻 겔싱어 CEO는 그 원인에 대해 “VMware가 역할을 못한 점이 있다. 또한 한국은 유닉스와 리눅스 의존도가 높고 서비스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이 운영체제를 바꾸는데 소극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새로운 한국의 운영진 책임하에 가상화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특히 한국이 창의력과 혁신을 더 많이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이 가상화라는 점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팻 겔싱어 CEO는 “VMware의 목표는 가상화율을 가급적이면 백퍼센트로 만드는 것”이라며, 개선된 V스피어가 기업의 가상화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가상화를 위해 선보인 VMware NSX는 가상 네트워크 오버레이를 만들어 라이팅이나 스위치 등을 모두 연결하는 제품이다. 전세계 네트워크 시장에서 가상 머신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은, 가상화된 머신이 데이터센터의 일상적인 운영솔루션으로 자리했음을 뜻한다.”

그는 또 퍼블릭 클라우드 만이 아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우선 비용이 저렴하고, 하이브리드가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오가며 서비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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