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A의 두 거인이 만났다. BEA시스템즈와 LG CNS는 SOA 거버넌스 솔루션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측은 LG CNS가 보유하고 있는 10개의 SOA Asset과 BEA시스템즈의 솔루션을 결합한다. 솔루션 개발되면 SOA를 적용하려는 기업들이 컨설팅 및 구축에 투자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SOA 거버넌스 적용 모델을 만들어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한다 전략이다.

 

그동안 LG CNS는 SOA를 차세대 성장전략으로 삼고, 컨설팅 모델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투자했다. BEA 역시 ESB 등 SOA 관련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해 시장에 공급해왔다.

 

SOA는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서비스 개념으로 나눠, 필요한 때에 또 원하는 시점에 서비스 개발을 한다는 개념. 실제 구현을 위해선 기업의 각종 서비스를 파악하고, 관련 프로세스를 하나하나 점검해야 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조각으로 나눠야 하며, 이후 데이터도 새로 배치해야 한다. 그야말로 엄청 복잡하고 지루한 작업, 그런 만큼 실패확률도 높다.

 

실패확률을 줄이고, 성공확률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시작부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SOA거버넌스. 각설하면 SOA 구축 실패 확률를 줄이기 위해선 SOA 거버넌스가 꼭 필요하며, 거버넌스 솔루션을 잘 제시하는 업체에게 고객은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

 

양사의 제휴 역시 경쟁력있는 SOA 거버넌스 솔루션을 제시해,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의도. 특히 SOA 시장에서 양사의 높은 지명도를 고려하면, 이번 제휴로 두회사의 시장 지배력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IBM, 오라클 등 경쟁업체의 이후 행보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김형래 BEA시스템즈코리아 사장은 "SOA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솔루션에서 컨설팅까지 포괄적인 SOA 거버넌스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초기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 확보가 가능케 됐다"고 제휴배경을 설명했다.

 

BEA시스템즈와 LG CNS는 오는 9월까지 제품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9월 양사 공동주최의 SOA 거버넌스 세미나를 통한 대대적인 런칭 행사를 시작으로 금융, 통신, 제조 및 전자정부사업 등 다양한 SOA 거버넌스 레퍼런스 확보를 위해 공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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