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이라 하면 보통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봄이나 뜨거운 태양을 피해 계곡에서 물장구치는 여름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캠핑의 진정한 묘미는 겨울철에 있다.

백색 눈밭 위에 텐트를 치는 것은 경험해 본 사람만이 아는 색다른 즐거움이다. 또한 모닥불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밤새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고구마나 조개 등을 구워먹는 것도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다른 계절에 비해 더욱 선명히 빛나는 별을 바라보며 고요한 밤하늘 아래 잠들 수 있다는 것도 겨울 여행이 지닌 색다른 즐거움이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 위치한 노동계곡 오토캠핑장은 겨울캠핑의 멋과 낭만을 즐기며 자연과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더없이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평창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 삼은 노동계곡 오토캠핑장 주변으로는 전통 먹거리와 겨울에 더 빛을 발하는 구들 체험을 할 수 있는 황토구들마을, 뜨겁고 깊은 허브로 활력을 재충전할 수 있는 허브나라 등이 있어 겨울의 운치를 더한다.

계방산 노동계곡, 해발 700m에 자리 잡은 노동계곡 오토캠핑장은 영동고속도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편리할 뿐 아니라 계방산 아래 위치한 지리적 조건으로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노동계곡 오토캠핑장은 4동의 숙박시설, 자동차를 이용하여 야영할 수 있는 81면의 오토캠핑장,
침실, 주방, 화장실, 거실 등 캠핑에 필요한 부대시설을 갖춘 15면의 캐라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목적 운동장과 체육시설 등의 휴양시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강원도 평창의 테마 체험마을을 경험하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백옥포에 위치한 황토구들마을은 평창군 친환경모델 마을로 선정되기도 한 평창의 대표 관광지로 전통구들체험관, 음식문화체험관, 목공체험관, 기와집 숙소 등으로 구성된 이색 농촌문화 테마 체험마을이다.

구들 만들기, 미니 함실 만들기, 농사체험, 숙소와 민박집으로 사용하는 기와집, 계절별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음식 만들기 등 우리네 고유 먹거리와 한국전통 문화유산인 구들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향수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인근 봉평면에 위치한 허브나라는 1993년 오픈한 우리나라 최초 허브 테마 관광농원이다. 약 1만여 평 밭에 100여 종 이상 재배되는 허브를 중심으로 다양한 테마가든, 레스토랑, 펜션, 및 허브 판매 상점이 있다.

평창군청 관계자는 “노동계곡 오토캠핑장과 황토구들마을, 허브나라 등은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추천하는 여행코스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며 “평창은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여행지로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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