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정책의 주무 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가 인문ㆍ사회과학 연구개발(R&D) 분야에도 투자하기로해 관심을 모았다.

미래부는 과학기술ㆍICT와 함께 인문사회과학을 융합기술의 범주에 포함하는 내용의`2차 국가융합기술발전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고, 내년 1분기에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후 관계부처 및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구체적인 과제와 예산을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융합기술발전기본계획은 앞으로 5년간(2014∼2018년) 정책적으로 추진할 융합기술 발전 전략에 관한 계획이다.

이재범 미래부 융합기술과장은 "기존에는 기술에 감성을 더해 세련된 제품을 만드는 추세에 따라 인문학을 융합의 수단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인문학의 근본 목적을 추구하는 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매년 열리는 `미래융합기술 포럼`에서도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융합을 다양한 관점에서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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