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메인프레임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는 가운데 제일화재해상보험(대표 김형철)이 IBM System z 기반으로 분산된 정보환경을 집중화하기로 했다. 특히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 구현을 목적으로 ESB 솔루션을 도입키로 해, 메인프레임 환경에서도 유현한 SOA 도입이 가능함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는 국내 메인프레임 사업의 정상화 힘쓰고 있는 IBM에겐 매우 중요한 사례임에 틀림없다.

 

한국IBM의 지원은 받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선 제일화재의 System z 메인프레임에 기존 DB, 핵심 업무 애플리케이션 서버 이외에 메시지 통합 서버를 신규 탑재하고 관련 관리기능들을 구축해 플랫폼 간, 업무 간 발생하는 모든 메시지처리를 단일 아키텍처로 통일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핵심 보험 업무 애플리케이션(Core insurance business application)의 연계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사업으로 업무집중화를 통해 분산환경이 가진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구성의 복잡성을 단순화하게 된다. 또한 ▲IBM 로터스 노츠 기반 ‘eForms’ 전자문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것을 비롯, ▲로터스 노츠 기반 그룹웨어 시스템 업그레이드, ▲ETL(데이터 추출/변환/적재) 툴인 IBM 웹스피어 데이터스테이지 및 ▲오메가몬(Omegamon) 호스트 툴 신규 도입 등 여러 IT 사업들을 한국IBM과의 전사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계약(SRO)을 통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해결하게 됐다. 또한 SOA 관련 솔루션 공급원을 한국IBM으로 단일화함에 따라 단일 기술지원체계를 통한 효율성 제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IBM은 이번 제일화재해상보험 프로젝트를 통해 System z의 총소유비용(TCO) 절감과 통합 서버로서의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는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또한 오메가몬 호스트 툴 공급으로 보험권 최초의 호스트 툴 윈백을 기록하고, eForm 전자문서 시스템의 첫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