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용 의료 장비의 해외 진출이 활발하다. 클래시스는 지난 11월 13~15일까지 3일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홍콩 Cosmoprof Beauty박람회’에 참가 했다고 21일 밝혔다.

홍콩국제미용박람회는 세계 3대 미용 박람회로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큰 행사다. 이번 박람회에는 미국, 프랑스 등 총 43개 국 2,168개 사가 참가했으며, 바이어와 관람객의 수는 6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특히 기존 박람회는 미용장비 박람회에 더 가까웠지만 금년에는 많은 유명 의료장비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학회에 참가한 ㈜클래시스는 최근 트랜드인 고강도집속초음파(HIFU) 스킨 리프팅 장비인 ‘울트라포머’와, 지방을 얼려서 분해시키는 냉각지방분해술을 응용한 체형관리 장비 ‘클라투’를 선보였다.

클라투는 지방이 일정 시간 냉각되면 자멸하는 원리를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절개를 하지 않고도 지방이 저절로 녹아 사라지게 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그래서 흉터와 후유증이 생기지 않는 안전한 시술법이면서도 다이어트로 빼기 힘든 옆구리살이나 팔뚝살, 허벅지살, 복부 지방 제거에도 효과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이러한 장점으로 홍콩 박람회에서는 “클라투는 시술 과정에서 강력한 냉각 에너지가 나오지만 피부와 혈관, 지방층 주변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아 보다 안전한 치료기기”로 소개됐다.

실제 기기의 안전성 및 효과에 대해서는 중앙대 부속병원 김범준 교수팀과 함께 진행한 동물 임상실험에서 입증되었고,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비침습적 지방 감소' 사용 목적으로 허가를 받은 제품이다.

시술 시간은 최대 1시간 정도로 진행되며, 시술 후에는 3개월 동안 체중이 꾸준히 감량되어 체형관리 및 체중감량을 위한 동시 다발적인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클래시스 해외 마케팅 양석진팀장은 "세계적인 규모의 이번 홍콩 박람회 참가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현재 베트남, 필리핀, 인도 업체와의 미팅이 진행 됐고, 이미 홍콩과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10대 이상의 선주문이 예약된 상태" 라고 말했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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