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OS 안드로이드 4.4 킷캣 탑재
국내 고가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예고
그동안 최고 사양만을 지향했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구글 레퍼런스폰인 넥서스5가 그 빌미를 제공했다. 참고로 레퍼런스폰이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의 척도가 되는 기준이 되는 스마트폰을 말한다. 넥서스5는 구글이 기획하고 LG전자에서 제작했다. 보급형 가격대로 선보인 넥서스5는 고가 스마트폰에 크게 뒤지지 않은 사양을 갖추고 있다. 그럼 넥서스5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90만5,000원대에 출시된 LG G2가 베이스인 넥서스5는 사양에 있어서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넥서스5의 사양을 살펴보자. 넥서스5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2.3GHz 쿼드프로세서, 디스플레이는 4.955인치 풀HD IPS를 탑재했다.
넥서스5는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손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탑재했다. ‘OIS’는 카메라의 움직임에 따라 렌즈도 우리의 눈처럼 끊임없이 움직여 매 순간 초점을 놓치지 않고 피사체를 포착하는 기능이다.
넥서스5는 HDR+(High Dynamic Range+) 촬영 모드도 지원한다. HDR+ 촬영 모드는 역광 또는 빛이 정면으로 비치는 상황에서 사진 여러 장을 연속 촬영해 빛의 강약이 다른 사진을 합쳐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해주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어둡거나 역광인 곳에서도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넥서스5가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넥서스5 는 2300mAh의 일체형 배터리를 채용했다. 이는 인터넷, 동영상 감상 등을 충분히 사용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해 보인다.
또한 확장 메모리가 없어 용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다.
넥서스5는 언락폰이지만 통신사의 제약이 있다. SK텔레콤. KT, 헬로 모바일에서만 판매된다. 주파수 문제로 LG U+에서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
넥서스5는 스냅드래곤800 칩셋을 장착하고 있어서 LTE-A를 지원해야 하지만 래퍼런스폰이기 때문에 지원되지 않는다. 이는 세계적으로 LTE가 활성화돼 있고 LTE-A의 경우 국내에서만 사용되기 때문이다.
[결론]넥서스5는 일체형 배터리, 최신형 스마트폰 대비 떨어지는 카메라 화소수, 외장메모리 슬롯 미 지원 등의 핸디캡을 갖고는 있지만 이런 부분보다도 가격과 스펙의 장점이 더 커 보이는 스마트폰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뛰어난 하드웨어 스펙, 광대역 LTE 카테고리4를 지원하는 것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