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가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과 누리마루에서 주한 외국대사 등을 초청해 ‘2013 주한외교관 초청 정책설명회’를 연다. 주한 EU 대표부 대사 등 45명의 외국대사를 포함해 총 75개국 100여 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해 새 정부와 미래부의 주요정책 소개와 산업시찰 등을 진행한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 유럽순방 때 한·EU 간 기초연구분야 협력 등의 외교성과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주한EU대표부 대사(코츠로브스키)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연구기관인 KIST를 모델로 베트남에 V-KIST설립추진에 핵심적 역할을 한 주한베트남 공사(응원만 동) 등 주요 외교사절이 대거 참석한다.

이상목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의 창조경제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협력과 더불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첫날인 27일에는 박근혜 정부의 핵심 기조인 ‘창조경제’ 특강으로 정책설명회가 시작된다. 이어 새롭게 출범한 미래부의 기능과 역할, 정부의 과학기술 추진전략 및 국제협력사업 등이 소개된다.

외교사절 대표로 축사를 전한 주한스위스 대사(요르크 알 레딩)는 한국의 창조경제가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창출 전략이라는 점에서 스위스의 실용 과학기술과 그 맥락이 같다며, 여타 국가들에도 한국의 창조경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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