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관객이 만장일치로 선택한 ‘예쁘고 사랑스러운 로맨스 영화’ <소울 오브 브레드>가 오는 12월 국내 개봉한다. 대만을 대표하는 청춘 배우들이 총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소울 오브 브레드>는 화려한 출연진뿐만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의 힘으로 은은하게 녹여 낸 달콤한 로맨스물이다.

<소울 오브 브레드>에서 귀여운 보조개가 매력적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국내 남성 팬들의 가슴을 콩닥거리게 한 ‘진연희’는 소꿉친구이자 오래된 애인과 이상형에 가까운 새로운 남자 사이에서 누구의 손을 잡아야 할지 고민에 빠진 그녀 ‘샤오핑’을 연기한다. ‘샤오핑’의 오래된 연인이자 종신 보험 같은 남자 ‘가오빙’은 대만의 청춘 배우인 ‘진한전’이,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그녀의 마음을 훔치는 로맨티스트 ‘브래드’ 역은 대만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외국계 혼혈 꽃미남 배우 ‘예안동’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진연희’는 대만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한 감동 로맨스 <청설>의 청각 장애를 가진 수영 선수 역할을 맡아 수화 연기를 펼치며 단숨에 중화권 스타로 올라선 배우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아시아 전역을 들끓게 한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히로인으로 대만의 국민 첫사랑이란 칭호를 얻으며 세계 영화계에 대만 최고의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배우이자 개그맨스러운 방송인으로 활약하고 있는 ‘진한전’은 ‘왕리홍’이 감독한 영화 <연예통고>에 출연해 톡톡 튀는 감초 연기로 영화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최근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출연한 액션 영화 <보도쌍웅>에서 대만 여행 가이드 역할로 또 한 번의 감초 연기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요즘 대만에서 가장 ‘핫’한 외국계 배우로 꼽히는 ‘예안동’은 배우와 가수로서 스크린과 방송가를 종횡무진하며 활약하고 있다. 최근 대만 인기 드라마 <국민영웅>의 주제곡 ‘말일쾌락’을 불러 큰 사랑을 받았다.

작은 시골 마을 제과점의 딸 ‘샤오핑’은 언제나 프랑스에서 멋진 제빵사가 될 날을 꿈꾸며 언어공부에 열심이다. ‘샤오핑’에게는 소꿉 친구부터 시작해서 오랜 시간 연인으로 지내 온 ‘가오빙’이 있다. ‘가오빙’은 설레는 맘으로 그녀에게 청혼하지만 결혼 후에도 시골에서 제과점을 하겠다는 ‘가오빙’의 말에 ‘샤오핑’은 선뜻 청혼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돌아가신 어머니가 맛있게 드셨다는 빵을 찾던 프랑스 남자 ‘브래드’는 당분간 제과점의 일손을 도우며 이곳에 머물기로 한다. 그렇게 제과점을 둘러싸고 오랜 터줏대감 ‘가오빙’과 유명한 푸드 쇼 진행자인 꽃미남 ‘브래드’, 두 남자를 두고 갈팡질팡 행복한 고민에 빠진 ‘샤오핑’은 아슬아슬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우리도 사랑일까>,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능가하는 삼각 애정 로맨스 <소울 오브 브레드>는 정답 없는 시험문제 같은남녀 관계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들려주며, 올 겨울 연인들이 꼭 봐야 할 가장 기대되는 스위트 러블리 무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알록달록한 색깔만큼 달디단 케이크 그리고 저마다의 사연을 감춘 훤칠한 미남들이 등장하는 우리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2008)>, 아오이 유우의 달콤한 파티쉐 도전기 <양과자점 코안도르(2011)>, 도시 생활을 접고 외진 시골 마을인 홋카이도 츠키우라에 카페 ‘마니’를 오픈한 젊은 부부와 그곳의 유쾌한 이웃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독특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해피해피 브레드(2012)>에 이어 개봉을 앞둔 세상에서 가장 따끈따끈한 ‘베이커리’ 로맨스 <소울 오브 브레드>는 또 하나의 ‘베이커리’ 무비가 될 것이다.

소울 오브 브레드(爱的面包魂, The Soul of Bread) / 스위트 러블리 로맨스 / (주)토러스엔터테인먼트, (주)트리니티네트워크 수입 / ㈜영화사 화수분 배급 / 프리데일리㈜ 제공 / 114분 / 고병권, 임군양 감독 / 진연희, 예안동, 진한전 주연 / 12세 이상 관람가 / 2013년 12월 19일 예정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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