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CTO 클럽 특별 포럼에서 국내 기업 경쟁력 재고 방법 제시

▲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CEO

"산업 전반에 있어서 제품이 아닌 경험을 창조하는 시대가 왔다. 경험의 경제 시대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핵심 키워드로 엔지니어링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CTO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다쏘시스템(www.3ds.com)의 버나드 샬레 CEO는 26일 개최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박용현) CTO 클럽 특별 포럼에 연사로 나서 이 같이 말하고, 산업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른 ‘경험의 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매달 국내 대표 기업들의 최고기술경영인들을 초청해 CTO클럽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다쏘시스템 버나드 샬레 CEO는 만찬과 함께 진행된 11월 특별 포럼에서 연사로 참석해 ‘경험의 경제 시대, 엔지니어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50여 분간 특별 강연을 했다.

버나드 샬레 CEO는 "경험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사용자들 혁신을 만들어 내는 프로세스에 함께 참여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엔지니어, 사용자 등을 포괄하는 협업을 촉진하는 소셜 솔루션을 통해 집단 지성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또한 소셜네트워크의 시대에 맞춰 보다 전략적으로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그는 또 "CTO의 역할이 기술(Technology)을 주도하는 역할에서 더 나아가 변화와 전환(Transformation)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나드 샬레 CEO는 "사람과 사물이 스마트하게 연결된 오늘날 CTO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려운 기술이 아니라 가시적인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 내고, 기업 내 모든 사용자들이 통합된 경험을 통해서 만족할 수 있는 유연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험의 경제 시대에 고객들을 사로잡는 것은 제품이 아닌 경험이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다”며 “엔지니어링이 경험의 경제 시대에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할 수 있는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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