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산장려협회(회장 박희준, 이하 협회)와 서울특별시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관장 이시연, 이하 센터)는 12월 5일(목) 14시, 센터 회의실에서 장애여성의 출산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협회와 센터는 여성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여성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현장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여성근로자가 일하기 좋은 여성친화 일터를 만들고, 장애여성의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공동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특히 장애여성의 출산을 위해 양 단체가 필요한 공동 사업을 전개하여 장애여성의 출산을 지원하는데 의미가 있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14년 복지부 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14억5200만원이던 여성장애인 지원예산은 63.4%나 삭감된 5억3200만원으로 편성됐다. 여성장애인 교육 사업비 5억7600만원은 여성가족부·교육부와 유사중복사업이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고, 출산지원금 예산은 8억7600만원 중 3억 4400만원을 줄여 5억3200만원만 반영했다. 현재 1∼3급의 여성장애인이 출산할 경우 지급하는 100만원의 출산지원금이 부족한 현실에서 출산지원금 예산이 금년보다 약 40% 삭감되어 편성되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협회 박희준 회장은 “여성장애인은 임신, 출산, 양육 등에서 비장애인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출산장려협회와 장애여성인력개발센터가 장애여성의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여 여성장애인들의 건강한 출산으로 우리나라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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