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룸버그 등 6일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말부터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중국에 아이폰을 공급한다. 차이나모바일은 예약판매 전용 사이트를 열고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주문받고 있다.

이처럼 애플이 중국 이동통신사와 아이폰 공급하면서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중국에서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 2개 이통사에만 아이폰을 공급해왔다.

7억명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이 공급한 애플이 선전하면 삼성전자에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선두인 삼성은 중국시장에서도 애플과 격차를 벌이며 시장 1위의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 21%로, 6%인 애플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에 따라 애플의 차이나 모바일 공급이 중국내 영향력을 본격화한 내년 상반기에 삼성전자의 실적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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