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기능을 확 바꾼 ‘육아용품 계의 아이폰’

남성의 육아확대와 더불어 육아용품의 디자인 가치 상승 등 급변하는 육아용품 시장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얼마 전 출시된 한 기저귀가방 브랜드가 런칭 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유아용품전문 유통기업 ‘더퍼스트글로벌’의 대표적인 브랜드 ‘포노피노(http://www.ponopino.co.kr)’ 프리미엄 기저귀가방이 그 주인공으로, 포노피노는 프리미엄 기저귀가방은 지난해 11월 첫 선을 보인 후 두 달이 지난 현재 국민기저귀가방의 반열에 올랐다. 업체 측에 따르면 상품 공개 후 1차 물량이2주 만에 완판이 되어 판매를 잠시 중단하기까지 했으며, 구매자들의 뜨거운 반응 덕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판매가 중단된 시점부터 본사에 많은 소비자들의 재입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 포노피노 기저귀가방이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제품이 기존의 기저귀가방의 틀을 깬 혁신적인 제품이라는데 있다. 우선 디자인 자체를 기저귀가방이 아닌 일반 고급 백 팩 형태로 제작하여 육아용품 착용을 꺼리던 남성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인기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백팩은 물론 토드백, 숄더백, 크로스백, 유모차가방 등 다양한 형태로 착용이 가능하며 남성정장이나 캐쥬얼 모두 어울린다. 초경량이기 때문에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도 애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단순 기저귀가방을 능가하는 제품기능도 인기를 끈 이유다. 고급 가방이지만 망사 수납함, 대형물품 수납함, 보온보냉 주머니 등 육아에 필요한 모든 물품이 다 수납될 수 있고 유모차 걸이나 기저귀를 갈 때 아기를 눕힐 수 있는 기저귀패드까지 장착됐다.

포노피노를 개발한 오현일 대표는 “제품 출시와 동시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계속 수입문의가 들어와 현재 수출이 진행 중에 있다”며 “애플의 아이폰이 핸드폰의 혁신을 가져왔듯, 포노피노가 기저귀가방의 개념을 바꾼 사례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의 틀을 깨는 새로운 혁신만이 그 분야의 산업발전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기저귀가방의 틀을 바꿔 놓은 포노피노 기저귀가방이 향후 육아용품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의: 더퍼스트글로벌 031-224-8846)

임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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