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은 스마트폰 때문에 TV이용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방송통신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폰 등 신규매체로 TV 이용시간이 감소했다고 인식한 비율은 29.1%로 조사됐으며, 20대 51.4%, 10대 44.6%, 30대 41.4% 등은 TV이용시간 감소인식 비율이 높았다.

TV를 시청하면서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로 인터넷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의 TV이용자의 31.7%였고, 시청중인 TV프로그램 관련한 정보나 문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비율도 TV이용자의 28.3%에 이르렀다.

미디어 이용시간은 TV시청량이 하루 평균 3시간 14분으로 1위였고, 스마트폰 이용시간은 1시간 44분으로 PC/노트북 1시간 38분보다 높았다. 태블릿PC 이용시간은 1시간 8분, 라디오와 신문은 각각 1시간 5분, 30분으로 나타났다.

또한 46.3%는 TV를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꼽았다. 하지만 비율은 전년도 53.4%에서 떨어졌다. 반면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꼽은 비율은 25%에서 37.3%로 높아졌다.

10대 61.8%와 20대 67.3%, 30대 51.3% 등은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꼽았다. 40대와 50대는 각각 19.3%에서 38.4%로, 8.3%에서 13.4%로 비율이 높아졌다.

최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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