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나 HDD는 단순한 저장장치가 아니다. 개인적인 자료에서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사용자에 관한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즉, 사용자의 ‘신원(Identity)’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처럼 소중한 데이터를 악성코드나 바이러스 그리고 도난과 분실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적인 시스템 백업복구 기업인 아크로니스(지사장 서호익,http://www.acronis.co.kr)는 소중한 데이터와 운영체제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백업’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된 개인용 백업 솔루션인 (Acronis True Image 2014, 이하 ATI2014)’를 출시했다.

▲ 실행 첫 화면

윈도 XP에서 8.1까지 폭넓게 지원
‘ATI2014’는 윈도우 사용자의 운영체제 환경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운영체제는 윈도 XP 서피스팩3(SP3)에서 비스타, 7, 윈도 8.1 그리고 윈도 홈 서버 2011에 이르고, 파일 시스템은 FAT16/32, NTFS, Raw 이미지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8일에 종료되는 윈도 XP의 시스템을 안전하게 백업할 수 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너무 많은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기술적 안정성을 떨어뜨리는 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운영체제와 기존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이 문제 없이 호환되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폭넓은 버전 지원은 사용자에게 반가운 혜택이다.

LTE-A급으로 빨라진 작업 속도
‘ATI2014’의 강점 중 하나는 시스템 백업이 손쉽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디스크 복제’탭을 클릭한 뒤 원본과 대상 디스크를 지정하면 그만이다. 이 과정에서 원본 디스크의 용량과 대상 디스크의 용량이 다르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복제하려는 디스크의 전체 용량보다 크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ATI2014’가 스스로 알아서 척척 진행한다.

백업
‘ATI2014’은 다양한 스토리지 장치를 지원하는 백업의 편리성을 갖고 있다. 특히 외장 저장장치에 SDD•HDD를 백업해 두면 매우 유용하다. 악성코드나 물리적인 고장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복잡한 문제들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루에 100MB 이상의 메일을 받는 MS 오피스의 아웃룩 파일은 6GB 이상이다. 사용자의 실수나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손상이 발생할 경우 MS 오피스를 새롭게 설치해도 복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백업해둔 데이터가 있다면 아무런 불편 없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다.

가장 편리한 점은 모든 백업 작업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디스크 및 파티션을 백업할 것인지, 아니면 파일을 백업할 것인지, 이메일을 백업할 것인지와 같은 백업 항목만 다를 뿐 모든 백업의 절차가 같다. 사용자는 무엇을 백업하든 동일한 인터페이스와 순서를 거치기 때문에 사용법을 금새 익힐 수 있다. 한 두 번 사용하고 나면 친숙하게 프로그램을 다룰 수 있어서 초보자가 사용하기에 좋을 만하다.

▲ 파일 삭제
복구
백업 솔루션의 백미는 단언컨대 복구이다. ‘ATI2014’는 백업만큼이나 복구도 간단하다. 미리 백업해둔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전체백업인지, 증분백업인지, 언제, 어느 디스크를 백업했는지에 대한 모든 내역을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업 데이터를 선택하고 복구탭을 누르면 바로 복구가 진행된다.

▶ [복구] 백업 목록에서 지금까지 백업해둔 데이터를 모두 확인할 수 있고, 그 중 복구할 백업 데이터를 선택하여 복구를 시작한다.

Try&Decide, 타임머신으로 시스템 보호
‘ATI2014’는 메일에 담긴 악성 프로그램이나 시스템 업데이트, 응용 프로그램 등으로 인해 발생한 변경 사항을 취소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Try&Decide 기능을 통해 임시 작업 공간을 만들고 이곳에서 메일 및 웹사이트 등으로 통해 유입되는 파일들을 격리시켜 시스템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작업 중 시스템에 위협이 되는 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전 단계로 되돌릴 수도 있다.


강력한 부팅 기능으로 무장
‘ATI2014’는 강력한 부팅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손상되어 부팅조차 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USB, CD, 기타 저장장치 등을 통해 부팅하여 시스템을 복구하는 ‘복구 미디어 제작’, F11 키를 눌러 아크로니스 복구 모드로 바로 진입하여 과거 원하는 시점으로 시스템을 되돌릴 수 있는 ‘Acronis Startup Recovery Manager’, 악성코드와 바이러스 등의 각종 외부 공격에도 안전하게 지켜지는 숨은 파티션 ’Acronis Secure Zone’에 기존의 백업 데이터를 저장해두고 이 곳에서 백업 이미지를 불러와 복구할 수 있으며, 윈도7 얼티밋•엔터프라즈 사용자를 위한 부트 시퀀스를 지원하는 ‘Acronis 부트 시퀀스 관리자’ 등이 있다. 특히 부복구 미디어를 제작해두면 작년 3.20 전산대란처럼 MBR(부팅영역) 파괴로 부팅이 되지 않는 긴급한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 생성이 완료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3분 이내이다.

▲ 좌측에서 백업할 디스크 및 파티션을 선택하고, 우측에서 백업한 이미지를 저장할 곳을 지정한 후, 지금 바로 백업을 진행하거나 예약 설정을 해둔다. 구체적인 백업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복구 걱정이 필요 없는 슈퍼 보안 기능
개인 정보는 물론 보안 기능도 강력한 것이 ‘ATI2014’이다. 지정한 드라이브나 폴더 및 파일은 물론 그 흔적까지 안전하게 제거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운영체제의 모든 PC 작업 기록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시스템 정리’는 휴지통, 임시 파일, 하드 디스크의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서 이전에 저장된 정보 기록을 정리, 네트워크 환경 목록 등을 청소한다.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 2014(Acronis True Image 2014)’의 기능은 아래와 같다.
-디스크 이미징 - 운영 체제, 설정 및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PC 시스템의 정확한 구성에 대한 백업 및 복원 가능
-전체/증분/차등 백업 - 전체 시스템 백업을 매번 실행할 필요 없이 최근 백업 자료에서 변경 사항만 저장하여 시간을 줄이고, 데이터 압축으로 디스크 공간을 절약
-개별 파일, 폴더, 파티션 백업 – 원하는 영역을 선택하여 백업
-윈도우 8.1(Windows 8.1) 지원 – 최신 윈도우 OS로 언제나 전환 가능
-ATI2014 프리미엄 - ATI2014 프리미엄 버전은 모델, 제조사에 관계 없이 새로운 PC로 복원 또는 이주할 수 있는 이기종 복원 기능과 시스템 부팅 자체가 어려울 때를 대비한 윈도우 사전 설치 환경(WinPE)을 지원함
-Acronis Startup Recovery Manager – 시스템 부팅 오류 시 F11키를 눌러 아크로니스 부트 모드로 진입하여 복구 가능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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